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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hshim (맨땅에헤딩)
날 짜 (Date): 1996년03월21일(목) 13시15분39초 KST
제 목(Title): 맥주는 역시...


일전에 부모님이 나 있는 곳에 잠깐 다녀가셨는데 내가 즐겨마시는 MGD를

맛보시더니 "이 맥주 참 좋네" 하시는거다. 우리 아버지는 술을 상당히

좋아하시는 분이시고 어머니도 조금 술을 드시는 편이라서 (음~~~자랑은

아닌 것 같은데...) 한박스 (12병) 사놓은게 한 이틀 지나니까 없어졌다.

그래서 내가 학교 간 사이에 두분이 그로서리에 가서 이것 저것 사시면서

밀러 맥주를 같이 사오셨는데 그만 "밀러 라이트"를 사오시고 말았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처음 사는 사람은 구별이 힘드니까...하여간 그걸 한병 

드시더니 맛이 없다고 하셨다. 덕분에 부모님 귀국하실 때 까지 그건 고스란히 

남아있었는데, 그걸 버릴 수도 없고 해서 며칠을 두고 다 마셨다. 어제 

그게 다 없어져서 오늘 다시 MGD를 사와서 한모금 마셔보니 카~~~ 역시

라이트 맥주는 마실 게 못된다.

사실 뭐든지 다 그렇다. 다이어트 콜라도 맛대가리가 없고, Fat Free 음식 치고

맛있는 것 본 적이 없다. 그러고보면 몸에 나쁜 것 치고 맛없는 것 없다는 말이

사실인 것 같다. 담배 그렇지, 술 그렇지, 기름진 음식, 불량식품 등등

뭐든지 몸에 나쁜 건 다 맛있다. 아직 젊어서 그런지, 얼마나 살겠다고 몸에

좋은 맛없는 음식만 골라먹겠나 하는 생각도 가끔 든다.

근데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음식은 어떤 게 있을까?






상처받지 않은 영혼은 본 적이 없어요, 마음이 편하다는 친구도 알지 못하지요.
깨지지 않거나 굴복하지 않은 꿈도 듣지 못했어요.
하지만 괜찮아요, 나는 괜찮아요, 다만 뼛속까지 지쳤을 뿐.
집에서 이렇게 떨어져서는 즐겁고 유쾌할 수 없지요. 이렇게 멀리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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