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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Isis (   )
날 짜 (Date): 1996년03월20일(수) 07시49분48초 KST
제 목(Title): 홍수...대홍수..



다른 보드에서 글 읽다가 옛날일이 생각이 나서리..

84년에 마포구 XX동 일대가 잠긴적이 있다. 아마 이때가 8월달이었을거다.

방학이 끝나자마자 였는데 또 2틀인가 쉬었지..신났었는데. 그만큼 겨울 방학이

줄어든다는 생각은 안하구. 

우리집은  그 해 6월달에 이사를 했었다. 좀 저지대에서 돈 벌었다고 고지대로.

그리고 8월 홍수. 만약에 우리집이 6월달에 이사를 안 했으면 아마 망했을거야.

그때 어떤 운 없는 아저씨가 미꾸라지 양식을 시작했었 다. 그 양식장이  터져서

한강물과 함께 미꾸라지가 온통 난리가 났었었는데...

그 때 이시스는 미꾸라지 잡느라 정신이 없었는데...지금 생각하면 그 

미꾸라지 양식한 아저씨 정말 불쌍했다. 운도 디게 없구.

그때까지 우리집은 연탄보일러 였는데 그 난리가 난 후로 바로 기름 보일러로

바꿨었다. 울 엄마 입은 귀에 걸쳐지구..

지하실에 남아 있던 연탄을 다 퍼내느라 오라비들이 엄청  고생했었는데...

지금은 물난리도 안 나겠지만 또 물난리나도 인제 우리집은 안 잠긴다.

2층이거든.. 히히..

글구 나서 북한쌀이 오구, 엄청 이상한 광목같은천을 나눠주구..

이때 동네 집값이  폭락했었는데..  확실히 집은 높은데 지어야해.

배산임수..음..중요한 것이여..



물속에는 물만 있는것이 아니다.하늘에는 그 하늘만 있는것이 아니다.그리고 내 
안에는 나만이 있는것이 아니다.
내 안에 있는 이여 내 안에서 나를 흔드는이여 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은곳 흘러서
은밀한 내 꿈과 만나는 이여.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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