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Choisl (최성록) 날 짜 (Date): 1993년12월22일(수) 19시51분08초 KST 제 목(Title): 과기대는 사라져야 한다. 5 과기원 석사졸업 통과율 99.9%. 과기대 과기원 진학률 60% 약간. 과기대 지원율 1.3:1. 과학고출신 대거 서울대 합격. 한성과학고 하위 30% 학생들 과기대 지원. 과기처가 내세운 과학고 과기대 과기원 핫라인이 무너지는 순간이다. "과기원은 현재 매너리즘에 빠져 있어요. 20년의 역사를 갖다보면 당연히 오는 현상이지만, 문제는 이것을 인식하고 있지 못하는 점입니다. 아니, 석사과정 논문통과율이 전자과만 보더라도 100% 인데 이게 말이 됩니까? 발사과정 졸업논문에는 이러 제목의 것도 있대요. '커피잔속에 뜨거운 물과 찬물을 부었을 때, 물의 흐름에 대하여' 이런 식의 논문이 통과된다는 게 우스워요. 그러나 더욱 우스운 것은 그런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맞아.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뾰쭉한 수가 없어. 매너리즘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경쟁을 시켜야 되는데, 경쟁이 이루어질 수 있겠나? 석사에 들어오자 마자 프로젝트에 참가해야지, 교수 논문도와주어야지. 이런 것을 하다보면 자기 공부를 못해. 자기공부를 못하는 석사생들에게 창의적인 논문을 쓰라는 게 무리지. 그러니 교수들이 그런 현상을 알고서도 넘기는 거야. 그놈의 돈만 풍부해도 남의 프로젝트나 수행하는 창녀같은 신세는 면할 텐데..." 과기대인들에게 묻겠다. 과기원에는 왜가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