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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virt (TЯIV)
날 짜 (Date): 1996년01월28일(일) 04시40분26초 KST
제 목(Title): [브레이브하트 사운드트랙을 듣다가..]



가슴을 저미는 곡이 있었다. 눈물이 핑돌도록.

그래서 겉표지를 보니....

13. Betrayal & Desolation

내 마음 속이다.

어제가 친구의 생일이었다. 쉽게 만날 수 있는 친구가 아니므로 생일날에

선물이라도 제대로 전해주려면, 집으로 쳐들어가는 수밖에 없는데

넘 늦어서 그러지는 못하고 그냥 집근처에서 기다렸다. 추위에 떨면서.

일단 삐삐를 쳤다. 무소식. 30분 지나서 또 쳤다. 무소식.

지나가는 많은 차중에 문득 느낌이 이상한 차, 아반떼...

혹시나 해서 얼마후에 집으로 전화를 했다. 받았다. 방금 들어왔다고.

애고고. 그 차 속의 여자가 너였구나, 속으로 말하곤, 나올수 있냐고 

물었다. 짐작한 대로 답이 나왔다. 그래? 그럼 아파트 관리실에 맡겨놀테니

찾아가거라. 그러고선 맡겼다. 번지점프 하고싶은 기분이다.

여자와 친구가 될 수 있는가? 아, 어려워. 남자도 질투 한다. 

조금만 주고, 조금만 받고..... 

가끔은 이런 생각을 한다. 왜 널 일찍 만나지 못했을까부터, 왜 난

지금 여기 있을까 라는... 하나님이 미워지는 때이다. 

내 속으로 숨으면 가장 편하지만 그러고 싶지는 않았다. 도피니까.

맞서는 수밖에 없는데. 

아프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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