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kmjeon (왕님이) 날 짜 (Date): 1995년12월08일(금) 16시22분37초 KST 제 목(Title): ChicagO Calendar 1996 이 달력의 앞장은 까만 밤 속에서 빛나는 도시가 있고, 그 아래에 'THE Windy City' 라고 쓰여 있네요. 그리고 왼쪽ㅇ 위에는 작은 메모지가 붙어 있어요. 갱미, 어쩌구 저쩌구. 중간 생략. 4D. 부니기 잡히는 날. 그리고 오른쪽 위로는 예쁜 양초 장식 그림의 누군가의 주소가 적힌 딱지가 붙어 있어요. 열두달 도시의 사진을 보니 시카~고의 거리가 나오네요. 디게 깨끗하다. 아니면 사진찍을라고 청소 디게 열심히 했겠다. 우아 저 락카페 좀 바. 부럽다. 이게 강이야 바다야. 도시 참 아름답더군요. 이리하여 전 내년도 달력을 시카고의 풍경이 담긴 걸루 갖게 되었어요. 음. 위스칸신이 시골인 걸 강조할라고 으리으리한 시카고의 사진 담긴 달력을 보낸 걸까. 귀국하면 밥사준다고 해 놓고 내가 유부녀될지도 모르니까 그 밥값마저 아까와져서 달력으로 떼우려는 걸까. 기쁜 성탄이 되길 빈다면서 혹시 논문빠꾸당한 걸 비웃고 있는건 아닐까. 마구마구 의심이 들었지만 분명한 건 한가지 있었어요., `사디아자씨도 글씨를 발로 쓴다.'라는 사실. 아 배고파. 랙참 오래도 가네. * 조용히 노을의 피에 목을 매달고 싶다. 스미고 싶다. 하늘의 상징처럼. 그것이 고통스러웁다면 한 판 고통을 놀아 보고 싶다. 아무튼 -그냥 어둠 속으로- 삼켜 지기는 싫은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