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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Choisl (최성록)
날 짜 (Date): 1993년12월16일(목) 16시16분09초 KST
제 목(Title): 과기대는 사라져야 한다. 3



과기처와 과기원 그리고 삼성은 과기원의 주도권을 각각 잡기 위해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삼성의 입장에서 과기원에 운영권을 넘겨달라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러기에는 과기원의 교직원들이 쉬이 넘겨주지는 않을 
것이다. 

과기대와 과기원의 통합으로 가져다 준것은 과기대의 예산을 과기원으로 옮김으로 
인해서 발생한 식사질의 하락과 후생시설의 엉망이지만 또하나 무시못하게 큰 것은 
두 기관이 하나로 합해지면서 직원들이 이중이 된 것이다. 즉 같은 일을 가지고 
직원이 둘이서 해야 하는 이중고이다. 과기원이 이런 이중고를 알면서도 해결 
못하는 것은 그들이 정부의 직원이라는 점 때문이다. 즉 해고의 적절한 사유가 
없으므로 그런 이중고를 감내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95년 부터 삼성이 과기원을 주도하게 되면 당장 인사조치부터 취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지금의 교직원 뿐만 아니라 놀고먹는 교수도 우험수위에 올라서게 
되므로 과기원의 주도권을 삼성에 넘겨주지 않으려고 한다.

과기처는 또 어떤가? 과학기술 정책이 상공부의 손에 있는 이상 과기처의 필요성을 
나열 해야 하는 데 그것중에 첫째 요인으로 등장한 것이 과학교육이다. 

과학고 과기대, 그리고 과기원으로 이어지는 과학교육의 성과는 20대 박사를 
배출하여 사회에 이바지 할 뿐 아니라 노벨상 수상자도 낼 것이다. 이것은 모두 
과기처의 과학교육이 성공적임을 훗날은 보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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