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yongph (용해) 날 짜 (Date): 1995년11월02일(목) 10시51분59초 KST 제 목(Title):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수정본) 봄가을없이 밤마다 돋는달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이렇게 사무치게 그리울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달이암만 밝아도 쳐다볼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이렇게 저달이 설움인줄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김소월 오늘 아침에 나오면서 다시 외웠다. 이번에는 틀린곳이 없을것 같은데..... 나오기 싫어서 브라암스의 3번 교향곡 F 장조의 1악장을 들었다. 예전엔 브람스하면 졸리는 작곡가로 생각하고 CD 는 있지만 듣지는 않았었다. 근데 내가 변한걸까? 가을을 즐기는 사람들이 듣는다는 3번 교향곡, 낙엽이 휘이익 하며 바람에 날리는 산길을 걸어가는 3악장을 사람들이 제일 좋아한단다. 근데 난 1악장의 부침하는 파도가 더 맘에 든다. 10분을 넘기는 긴 곡이 맘에 들기도 하고...... 다른 소리에 밀려 조용히 사라지는... 그리곤 다시금 나타나는 소리들, 이제는 철갈이를 해야할 때가 되었음을 주장하는 ....... 현악기와 관악기의 경쟁적인 조화! 슬프게 아름다운 1악장. 가을이 쓸쓸해서일까? 쓸쓸하고 슬프고 아름다운, 마음이 촉촉히 젖기를 바라는 마음이 브람스를 다시 보게 만들고 1악장을 좋게 만드는 모양이다. --------------------------------- __o [4m가자![0m yongph 외롭고 지치면 누가 위로해 주는가? _ \<._ ,,, [1m??? ??? ???[0m (_)/ (_) (. .) *********** ============== oooooO-(_)-Ooooo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