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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garfield (곱 따 니 )
날 짜 (Date): 1995년05월22일(월) 20시11분46초 KDT
제 목(Title): 잠간 생각 난 남자...


몇일 전,추웠던 날에 생각이 났었다...

전에 사귀던 남자가 있었는데...

여기 교회에서 알게 된 사람이었다.

우연한 기회로 조금 친해지게 되었고,가끔씩 밖에서도 만나곤 했는데..

난 그를 만나면서도 그 때 친했던 것 이상 더 가까워질 마음은 전혀 없었다.

그가 싫었던 것은 아니었고...

처음 봤을 때부터 이 사람은 아니야..라는 생각이 내 머리 속에는 꽉 차 있었기에...


그는 키가 큰 편이었고,생기신 것은..남들이 못 났다고는 안 하데...

덩치가 조금 있기는 했지만..그냥 건장하다고 봐줄 수 있는 정도...

유머 감각이 뛰어나서 그로인해 많은 사람들이 즐거워했고...

기타를 들고 노래를 할 때는..보기에도 좋아 보였을 뿐더러..

그의 목소리는 천사와 같이 곱고 아름다와서..

노래를 들을 때면 뿅 갈 뻔도 하다가..

다시 제 정신으로 돌아 오곤 했다.


어느 날엔,구역 예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 가는 길이었다...
                                   
그 날도 추운 겨울의 한 날이었는데..

낮엔 햇빛도 있고해서 별로 춥지 않았는데..밤이 되니까 많이 추워지는 거였다..

옷도 그리 두껍지 않은데...

집으로 돌아 가는 무리 속엔 다른 사람들과 함께 그도 있고 나도 있었는데..

그 사람들이 '곱따니 춥겠네...'라고 말을 띄워주자 그가 하는 말..

'곱따니 추워?   그러면...

 우리 뛰까?? '

우하하하하...까르르...껄껄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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