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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Gentle (Single)
날 짜 (Date): 1995년02월27일(월) 10시09분13초 KST
제 목(Title): 사랑은...?




  어두침침한 소주집 한 모퉁이에서 너댓명의 남자들이 술을 마시고 있었다.

  어느정도 취기가 오른듯.. 그들의 혀놀림은 무척 부드러워 보였다.

  그들중 하나가 소주잔을 탁~ 놓으며..


    - "사랑은.. 한 사람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야.."


  옆에 있던 또 한 사람이 그의 말을 받았다.


    - "아니야.. 사랑은 말이야.. 끝없는 고통이야.. 그럼에도 사람들은

       피하려고 하지 않지.."


  또다른 한 사람이 말을 했다.


    - "글쎄.. 난 사랑은.. 희생이라고 생각해.."



  그들의 사랑에 대한 정의는 계속 되었다.

  너도 나도 한마디씩..


    - "사랑은.. 둘이서 같이 걸어가는게 아니라 서로 마주보는 거야.."

    - "사랑은.. 슬픔이야.."

    - "사랑은.. $&%#@#!.."

    - "사랑은.. **%$#@!~!@.. 어쩌고.. 저쩌고.."

    ....



  그들 옆에서 혼자 술을 먹고 있던.. 수염 덥수룩한 Gentle man(?)은

  조용히 술잔을 놓으며 중얼 거렸다.


    - "문디 자슥들.."



  이 소리에 한참 떠들어대던 그들은.. 말소리를 멈추면서 그에게로 시선을

  모았다.

  그리고.. 나즈막한 목소리로 읊어대는 그의 말을 들었다.



    - "사랑은.... 사랑이야.."



  그들은 아무말 없이.. 그냥 술을 마셨다..





                나의 시작속에 나의 끝이..

                    Gen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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