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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jhan ( 한바다)
날 짜 (Date): 1995년01월05일(목) 08시09분06초 KST
제 목(Title): <설씨모녀 사건>처리 보고 III


어제(1/3 Pacific Time) 저녁 서울의 <운동본부>간사인 조재학씨와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간단히, 팩스로 받은 <경과보고>와 <향후 계획>을 전해드립니다.
참고로, <영문 편지>들은 예정대로 진행 중이라 이번 달 중순 경에 인터네트 상으로
뿌리는 일과 주한미군사령관 앞으로 보내는 -- 미대사관, 법무부, 외무부 등에도 -- 
일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현재 서울 지방검찰청 김영철 검사의 소환장 발부, 소환에 불응하는 합법적인 
<공무수행>을 주장하는 미군측, 다시 이에 대한 <이견서> 제출 등이 진행되며 
공전 중입니다.  예상되는 미군측의 주장은 이번 사건이 합법적인 공무수행이므로 
법적 책임을 질 수 없다 하지만 도의적인 책임은 느낀다는 등등일 거라는군요.
앞으로의 일정으론:

     1) 지난 1차 규탄대회에 이어 지속적인 항의집회를 일주일에 한 번씩
       시위를 전개한다. (다음번 집회 1월 6일)
     2) 기자회견으로 입장을 정리 발표한다.
     3) 운동본부 및 각 사회단체 성명 발표 조직화
     4) 법적 대응으로 가해미군들을 상대로 한 민사소송 청구.
     5) 컴퓨터 통신을 활용한 활동 

등등이라 합니다.  이런 일들이 속 시원히 한꺼번에 해결 되진 않을 겁니다.
단, 조그만 우리들의 성의를 보이는 시도가 중요하겠지요.  엄밀한 의미론
미군의 <합법적인> 범죄를, 치졸한 韓米관계를 되씹는 기회로, 앞으로 계속 있어야할
<관계> 시정을 위한 초석이 되어야 하겠단 생각을 해봅니다.  

영문편지들을 올린 후 구체적인 처리들을 함께 얘기하도록 하지요.
총총 이만...


한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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