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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jhan ( 한바다)
날 짜 (Date): 1994년12월14일(수) 04시22분07초 KST
제 목(Title): 환상님께 올리는 편지



님이 올리신 글 잘 읽었습니다.  스타일이나 글투가 어떻건 제자신 별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하지만 내용이 정말 환상님의 생각이고 이번 일처리를 보면서 
느낀 님의 진솔한 표현이라면 다시 한 번 글을 평이하게 올리셔서 함께 이야기해
봅시다.  저나 혹은 이 일에 관심을 가지는 다른 이들이나 비판을 받아야 할 것이 
있다면 받아야지요.

전 개인적으로, 님이 아는 것도 많고 또 키즈에서 튀는 분이라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글이란 게 분위기와 <격>에 맞는 그래서 본인의 생각이 효율적으로 
나타날 때 (그것이 조크건 음담패설이건 욕이건) 진가를 발휘하는 것인만큼 난해한
비유와 아슬아슬한 표현으로 남을 자극하는 것보단 정곡을 찌르는 글로 님의 생각을
개진함이 지혜로운 일이라 생각됩니다.  글을 잘 쓴다함이 바로 이런 것을 말하는 
것이겠지요.

구태여 님의 글에 대한 제 직접직인 답을 드리자면 이러합니다.
이번 처리는 한꺼번에 국회 예산통과하는 식으로 되는 일도 아닌, 위의 방문객님이 
올린 그대로, 일년이 이년이 걸릴 수도 있는 눅눅히 인내를 갖고 진행해야 하는 터,
지금이 시작인 마당에 <니들이 말외엔 한 게 뭐가 있느냐>는 식의 내용은 논리적으로
시기적으로 타당치 아니하다 생각되는군요.  影의 末을 說하는 것이 아닌 本의 根을
治하자는 게 제가 함께 대화를 나눈 분들의 시각이었습니다.

의미 있는 겨울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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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위의 편지는 환상님께 보낸 편지를 약간 수정 보완한 것입니다.
이번 일처리를 보는 하나의 관점을 여러분께 알리고 싶어 부러 이런 식으로 
올립니다.  방문객님이 올리셨지만 우리들이 지금 <마라톤>을 뛰고 있다 
생각합시다.  금방 결과가 안나오는 일을 하고 있는 겁니다.  여러분과 <함께>
완주하고 싶습니다.

강민형님(staire)이 MBC를 통해 알아보겠다는 의향을 메일로 보내 주셨습니다.
차근차근 조금씩 나누어 해봅시다.


한바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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