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jhk (Ignoramus) 날 짜 (Date): 1994년12월11일(일) 11시47분32초 KST 제 목(Title): 영화 왜스턴 애비뉴 에 보면 엘에이 흑인 폭동때 우리 한국 상인의 한가족 이야기가 나온다 고기서 주인공 강수연과 자니윤의 집에 일하는 흑인 아버지와 아들이 참 인간적으로 그려져있다 나 또한 미국에 산지 십년 가까이되지만 흑인을 대체로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싫어하지도 않는다 다 사람 나름으로 그런거같다 그렇다고 뭐 백인이 좋다는거도 아니고 아무튼 미국이란 나라는 자기 하고싶은대로 남이 신경 안건드리면 관심없이 잘살수 있는것같다 내가 한때 흑인에 대해 관심이 좀 있어서 아프로어매리칸 스터디를 두과목 정도 들었는데 그들의 문화란것이 예전에는 작은 마을 단위로 독특하게 발달해와서 노예로 미국이나 남미 나라 농장에 끌려와서는 같은 민족이면서도 말도 안통하고 아무튼 상당히 그 명맥을 유지하기 힘들게 되어 지금까지 흘러온것같다 그러나 그 누구도 그것을 찾아주거나 그들의 흔들린 문화를 복구해주고 그들이 인간답게 차별당하지않고 살수있도록 아무도 해주지 않는다 단지 그들 자신이 끝없이 노력해야 할뿐이다 단 우리가 기억해야 할것은 그들이 애초에 백인들보다 무능력하고 머리가 나뻐서 노예로 끌려온것이 아니라 그당시에 가장 유럽 열강에서 가깝고 힘없는 그들의 플랜테이션 농장에 일꾼으로 알맞은 그 이유뿐이란것이다 만약 유럽 열강에서 아시아가 가까웠고 아시아인들이 힘없고 그들의 무기에 대항할수 없었다면 아마도 지금 흑인의 위치에 아시아인들이 있지않을까 미국뿐아니라 프랑스나 스페인의 자신의 남미 식민지들에 흑인들에대한 잔인한 만행들은 참으로 책으로 읽는 나로써도 잔인해서 보기 힘들 정도였다 아무튼 설씨모녀 사건을 보면서 그 사건의 진상을 먼저 자세히 알아보고 서명을 하는것이 좋겠다고 느꼈고 그리고 그보다 내 머리를 스친것은 세상은 참 비정하고 잔인하다는것이었다 언젠가 내가 읽은책에서 세상은 강자가 약자를 가지고 노는데 신이 주신 선물이 내게 있는데 내가 강자인 이상 어째 약자를 갖고 놀지않겠냐는 구절이있었다 민족이란것 나라라는것 개인이란것 나는 어떻게 살아야하나 생각해본다 나또한 내가 가진것으로 내가 누리는것으로 같은 인간을 나와같은 사람들을 짓밟으려 하지는 않았는지 인간에 대한 어떤 아무 편견없는 사랑이나 이해가 가능하다면 존래논의 이메진이란 노래처럼 그렇게 살수잇다면 생각해 본다 아무튼 설씨모녀사건은 참 안타깝고 마음 아픈일이다 백악관에 클린턴이 들여다 보기나 할런지 억울하면 출세해야한다 무식한 소리지만 세상은 이런말이 참 진리로 통할때가 많다 그래서 더 안타깝다 * So teach us to number our days, That we may gain a heart of wisd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