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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SeolRi (자하랑)
날 짜 (Date): 1994년11월26일(토) 15시21분47초 KST
제 목(Title): 방열쇠 때문에 엑쑤된 자하랑.



자하랑이 식빵 한줄에 헬레나에게 넘어갔다는 소문이 왕십리를 떠들석하게 
만들고 있을때에도 자하랑교수는 아무 변명이 없었다.
사람들은 겉으로 드러나는 부분만으로 이야기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실제로 자하랑과 헬레나사이에 식빵 한줄이 아닌 김치전골 컵라면 한개가 더
있음을 그들은 알지 몬한다.

좌우간.  자하랑은 그런 뇌물에 사랑하는 단비를 버릴 그럴 인물이 결코 아님이다.

여기서 등장하는 방열쇠.

자...  왕십리의 꿀꿀이들에게 현혹되어 본질을 파악하지 몬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미 이 방의 넘버는 공개가 되었다.
W14호.   이방에는 누가 사는가.
물론 헬레나가 살고 있지만 중요한 사실은 바로 헬레나가 단비의 룸메이또!!라는
사실이다.
따라서 자하랑교수가 식빵에 팔렸느니 하는 수모를 받으면서도 열쇠를 구하기 위해
버둥거렸던 이유는 바로 이 열쇠가 !단비!네 방의 열쇠이기 때문이다.

...... 그런데 문제는.

어제 자하랑은 드디어 열쇠를 시험해야 할때가 되었다고 결심했다.  그래서 집에
가겠다는 단비를 둥가둥가 무슨 소리냐고.  프로젝트를 열씨미 해야 할 단비
자네가 집에 가면 어쩌겠수하는 감언이설로 꼬셔서 기숙사에 남도록 만들었던
것이다.
일을 정확하기 위해서 자하랑은 예전에 한번 W14호를 정찰했던 적이 있다.
빠아알간 커튼으로 가리워진 그방에는 촌시러운 이불이 덮혀져 있는 침대하나가
있고 이쁜 전기담요가 따끈따끈하게 있는 침대하나가 있다는 것도 확인한바 있다.
그래서 자하랑은 어제 헬레나에게 또 스을쩍 물었다.
'헬레나야,  니가 어느 침대에서 자냐?'
'응, 나말이야? 나야 뭐 당연히 이쁘고 작은 침대에서 자지.  왜에~~~?'
'음. 아니야.'  (이럴루가.  촌시러운 이불이 헬레나꺼인줄 알았는디.)
자,  드디어 밤은 다가왔다.
사지가 어둠에 휩싸이자 자하랑은 준비한 열쇠를 들고 W14앞에 섰다.
덜컥.  문은 잘열리고 자하랑은 바람처럼 방에 스며들었다.
어두워서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이때를 대비해서 정찰을 미리 했던
것이 아닌가.  *브이자를 그린다*
오른쪽에 있는 큰 침대가 단비꺼라고 했겠다.   더듬더듬 헤메가면서
침대앞에 다다른 자하랑.
흐믓한 웃음을 한 번 짓고... *아이디가 괜히 자색 이리가 아니었던 것이다*
침대속으로 비집고 들어갔으나...
꾸에에에에엑.
자하랑을 반기는 사람은 바로 헬레나가 아닌가!
속았다! 번지수를 잘몬 찾았던 것이다.
배시시 웃으면서 계산기를 두들기는 헬레나에게 잡힌 자하랑.
오호.  통재라.  그러게 
Don't suspect friends.  just report him.  이라는 유명한 말을 제창한
승교수의 말을 따랐어야 하는 것인데...


@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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