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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Bshaft (거봉)
날 짜 (Date): 1993년12월08일(수) 23시21분20초 KST
제 목(Title): 친애하는 공도리들아..




공도리들의 무식성은 거의 본능이다.
그러므로 교수들을 탓할 일도, 자책할 일도 아니다.
한번 무식하다면 결코 벗어나기 힘들다.
아무리 지식을 주워 모아 봐라... 천박한 여자가 화장만 짙게 한다고 본질이 
어디 가나?

그렇다고 문도리 들은 유식하냐? 이것 저것 주어 들은 건 피곤하게 많지...
권력을 갖고 있는 문도리들 얼굴을 봐라. 침튀기며 떠들어 대는 주둥이도
공허한 뇌 속을 감추지는 못한다.

그래서 이사람 거봉대사는 긴 고민과 넘치는 애정으로 왕십리 분원을 설립하였다.
나야말로 한국 과학 교육이 만들어낸 최대의 기형 공도리였기에 더 처절한
자기반성과 뛰어난 안목으로 분원을 여는 것이다.
미녀 과부 교수 20명 항시 대기이다. 모멸감속에 살아 온 공도리인 자신을
평생 처음으로 자랑으로 느끼게 해주겠다. 
일정 수준의 용모를 갖춘 공순이 지원자에 대한 등록금 할인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특히 분원 조교수를 사칭한 야바위꾼 승가와 남가 일당에게도 반성의 기회를 준다.
배설물 처리과에 취직을 시켜준다. 이건 학과가 아니네... 조교수 선생.
대신 월급은 없다. 중학교 때 내 돈 뽀리친 거에 대한 괴씸죄다.

범... 넌 말을 잘하니까 홍보과를 준다. 별로 어려운 건 없다.
골목에 주차된 차들의 윈도우 브러쉬밑에 유인물을 끼우는 일이다.
"... 항시 대기, 입구에서 ...를 찾아 주세요"하는 유인물...

사랑하는 빙고... 군 문제만 알아서 해결해라. 문지기 자리는 따논 당상이다.

횡설수설 환상... 2002년 이후에 보자. 그 때까지 예상되는 이력서를 보내라.

그밖의 공도리/순이, 죽도리/순이 여러분들도 요청을 하면 어플리케이션 폼을
보내준다.

이것 저것 다 싫고 믿지도 않는 자들은 내 계좌로 도네이션이나 보내주시오.

-- 거봉 합장
  "나를 만나거려든 입구에서 3000배를 하고 거봉이를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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