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beom (김상범) 날 짜 (Date): 1993년12월08일(수) 17시01분45초 KST 제 목(Title): 음.. 아이덴티티 인정해 주자고요! 가끔 나는 내가 제정신인가? 생각될 때가 있다. 실제로 화가 났을 때의 나는 평상시와는 다른 모습으로 미쳐 날뛰기도 한다. ( 내 안에 있는 다른 내가 나와서 활동하는 것 같다. ) 또한 너무 기쁘고 즐거워서 정신이 없을 때는 또 평상시의 나 답지 않게 행동하기도 하는 것이다. 과연 나는 나일 필요가 있을까? 어느 '내'가 진짜 '나' 란 말인가? 나는 이 사회에서 "하나로만" 존재해야 하는가? 네트웍에는 내가 하나여야만 하는가? (하이텔같은 거지 같은데는 같은 아이디로 둘이 동시에 들어가지도 못한다) 화가났을 때의 나, 기쁠때의 나.. 기타등등 모두가 하나여야만 하는가? 누가 그런 법을 정했나? 승현석씨이던, 남주희씨던.. 여기 다 키즈에서 부대껴 사는 사람인데.. 너무 몰아세우지 말자. ( 나도 여기서 솔직히 잘못한거 많은데.. 남들이 다 따져 물으면 나도 그냥 도망가버릴지도 모른다. ) 나는 여기 키즈에서 bingo 아저씨도, 환상 아저씨도, 승현석, 남주희, 나라, 기타등등 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것이 즐겁다. ( 누가 이 작은 사회에서의 만남의 기쁨을 앗아가지는 말았으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