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Convex (안 돌매다) 날 짜 (Date): 1994년10월09일(일) 00시34분29초 KDT 제 목(Title): 라즈니쉬가 비난받는 한 이유 나는 한 집단의 성향을 이야기 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잘 안다. 어느 특정지역 주민들의 정서를 이야기 할 때는 더욱 더 그러하다. 하지만 엄연히 대구, 부산, 광주쪽 주민들의 정서는 다르다. 선거 때마다 경험해오지 않았던가? 한 쪽에서는 위대한 지도자 감으로 추앙받는 분이 다른쪽에서는 정치 꽁수에 능수능란한 사람으로 찍힌 적도 있다. 지역감정을 부추기자는 말이 아니니깐 오해하는 사람이 없기를 바라며..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도 오리건 주에 붙은 북쪽지역 주민들은 캘리포니아 남쪽주민들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다고 한다. LA사태가 나서 주정부에서 세금을 좀 더 걷어들이려고하자 이 때까지 많은 세금을 냈으나 (그 쪽은 생활 수준이 비교적 상당한 편) 실질적인 혜택은 거의 없이 남쪽에 쓰인다고 가뜩이나 불만이 많았는데 세금을 더 올리겠다니 열 받지 않겠는가? 그 감정은 유색인종에 대한 나쁜감정으로까지 이어지는데, 오리건 주에서는 훨씬 더 심하다고 한다. "캘리포니아처럼 되지말자"라는 슬로건이 암암리에 오리건 주 주민의 대부분인 WASP(White Anglo Saxon Protestant) 사이에서 공감되는 정서가 뿌리박혀 있다고 한다. 바로 그러한 곳에 라즈니쉬가 전국의 짚시나 거지들 그리고 영적인 믿음에 빠진 적지않은 젊은이들을 불러들였다. 상당수의 거지들이 꾸역꾸역 모여들었고 그들이 가지는 감정은 마치 어느 부촌에 고아원/양로원/정신병원/거지촌등이 들어서려고 할 때 그 지역 주민들이 느끼게 되는 거부반응과 흡사했을 것이다. 그리고 "배꼽"이라는 책에서도 간간이 나와있지만 Protestant들의 독선을 꼬집는 농담/만담들이 자주 등장한다. 어떤 교회에선 라즈니쉬의 책들을 <금서>로 못박아 놓고 절대로 읽지 못하게 하기도 한다. 인도의 명상 그런 것을 다 사탄이라고 주장하고 싶은 종교인(?)들도 있을거다. 위대한 영적 지도자로 추앙받기도 하지만 사교집단의 괴수쯤으로 여겨야 속시원한 사람들도 있을거고.. 그런데 우리나라 TV방송에서 '사이비 종교 교주'라고 평했다면 상당히 편파적일 뿐더러 방송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방송윤리 위원회 (대부분 특정종교를 갖고 있는) 측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을 방윤위 정서라고 하자. 그 종교인들만이 진정한 윤리를 논할 수 있다고 믿는 정서. 그것은 대통령은 장로가 국회의원은 집사가 해야한다는 모 목사님의 발언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실제로 방송윤리위원회 장이었던 모 목사님은 간부임원들을 죄다 자기 교회의 신도들로 채우려 했다가 심한 반발(다른 목사님의) 을 샀던 적도 있다. 그리고 방송장면에서 종교적인 것이 나오면 일일이 축소/확대 지시를 내리면서 간섭한다. 물론 혹은 교인이라서 혹은 알아서 기게되어 그들의 구미에 맞는 장면을 내보내는게 대부분이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