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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babs (창조가)
날 짜 (Date): 2003년 5월 20일 화요일 오후 01시 58분 43초
제 목(Title): [캡쳐] 암세포

글 쓴 이(By): guest (guest) <220.116.80.136>
날 짜 (Date): 2003년 5월 20일 화요일 오후 01시 51분 02초
제 목(Title): 암세포


집에오는 길목에 할인점이 생긴다. 동네수파마켓에서는 1000원어치 사면 100원
깍아준다. 웬만한 냉덩식품이나 아이슈크림은 안 깍아준다 음료수도
안깍아준다. 주류는 더욱 그렇다 생수도 그렇고
 
지난 90년대 이후로, 그러한 할인점이 곳곳에 생겼다. 그때에도 묶음 단위로
팔면 싸서 거기로 가곤 했다.
 
그러나 이번엔 너무나도 파격적이다.
 
과자 500원짜린 400원...  1500원짜리는 1300원 또는 1200원 생수 800원짜리는
550원....
 
하여튼 거의 5000원어치 봉지에 찍힌가격대로 사면
3800원정도 든다...

이것이 생김으로써 한 6~7년전에 생긴 할인점 비슷한곳은 자리가 안좋다는
이유와 그만큼 파격적 할인을 못했다는 이유로, 지금은 형광등조차 갈아끼우지
못한것같은 침침한 불빛속에 진열대에 상품은 제대로 진열도 안되있는듯..
유리문도 닦지 않은것같은 망해가는 분위기가 되었다.
 
나의 세균학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암세포의 원인은 이런것 때문이 아닐까?
 
더 좋은 백신이나 항생물질이나 호르먼 바이터민 등등
마니마니 조은게 들어오면

아주 개 쪽박 차는 구시대의 할인점처럼 원래 몸속에서 먹고살던 세포들이,
먹고살길이 없으니 파업을 하는것이다.  아주 아주 지독한 파업말이다. 파업도
협상을 하게 된다면 타결이 되지만.. 인간은 너무 과도한 행동을 하기
때문에... 몸에 좋다면 끈임없이 잔인하게 먹어대고 생활을 갑자기
바꾸고 그렇기 때문에

물론 우리 몸속에도 철밥통 세포들도 있을 것이다. 노가리 까는 세포들도
있고..  파업도 못하는 세포도 있을것이다 즉, 단체나 힘, 변호사 선임도
못하여 일만 죽도록 하다가 뒈지는, 정말 지하실 서너명 20명 노동자들이나..
외국인 노동자들처럼...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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