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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elfie (Lorraine)
날 짜 (Date): 2003년 4월 12일 토요일 오후 10시 54분 25초
제 목(Title): 한고은 인터뷰.


좀 오래된 잡지를 뒤적거리다가 한고은 인터뷰를 읽었다. 
기자를 대할 때에 그들에게 물어뜯긴 상처받은 짐승처럼 
보였던 - 꽤 자기방어적인 - 인터뷰였지만 그래도 마음에
와 닿는 구절이 있어서..

"준형씨는 내 집이예요. 아주 크고 멋진 집."

(기자가 만든 표현인지는 모르지만) 그 말에 200% 공감한다. 
그와 더불어.. 나도 그에게 아늑한 집이 되어 주고 싶었다. 

아무리 나이 든 사람일지라도 마음 한 켠에는 어린 아이를 
품고 있다. 그 아이를 일깨워내는 사람, 그 사람 앞에서는 
어린 애의 모습을 드러내도 겁나지 않고 오히려 위로받는
사람, 그런 사람이야말로 나에게는 집과 같은 사람이다. 

내일 그런 집으로 놀러간다네~~!!  *유후~ 부럽지??*  


                                        언어의 신성한 베일에 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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