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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sagang (FuckingUSA)
날 짜 (Date): 2003년 4월  9일 수요일 오후 04시 15분 12초
제 목(Title): 영원히 추억될 하얀 비키니 


예전에 야외 수영장서 멋진 몸매에 하이얀 비키니 차림인 

이쁜 처자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녀는, 물에는 들어가지 않고 괜히 물가의 북적거리는 

사람들 사이를 어슬렁거리는 모습이, 마치 은근히 자신의 

외모를 과시하는 듯했습니다.

물론 아름다운 것은 열심히 감상해 줘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는 저의 두 눈은, 지극히 당연하게도, 그녀의 작은 

움직임도 놓치지 않고 그녀를 좇고 있었고요.

그런데 갑자기, 아마도 그녀의 일행이었지 싶은데, 어떤 

녀석이 그녀를 밀어 물 속에 빠뜨리더군요.

물에 빠진 그녀는 꺅꺅거리며 온갖 오도방정을 다 떨더니

물을 몇 모금 마시고야 만 듯한 얼굴을 하고서 엉금엉금 

물밖으로 나왔습니다.


바로 그때!


전 보고야 말았습니다.


물에 젖어 살색 톤으로 변한 그녀의 수영복과, 그 아래로

한 올 한 올 섬세하게 비쳐 드러난 거시기카락들....


아! 그날 쏟아져 내리던 햇빛 알갱이들의 자태는 정말이지

지독할 정도로 요염하고 고왔습니다.



* 그 하얀 수영복을 입고 물에 들어가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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