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eXpression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banny ()
날 짜 (Date): 2003년 4월  6일 일요일 오후 01시 32분 06초
제 목(Title): ....



만우절에 장국영이 자살했는데 그 슬픔이 며칠간 가다가 이제 좀 잠잠해졌다.

어디가서 x팔려서 이런 얘기도 못하겠는데 아무튼 그랬다. 

한때 장국영이 나의 이상형이라고 -_-; (이런 사람 뭐 한둘이겠냐만)

그러다가 점차 시들해져서 잊고있었다.

영웅본색1,2도 주윤발땜에 여러번 봤지 장국영땜에 보지도 않았고 

씨디도 지겹게 듣다가 어디 한구석에 쳐박아 뒀다.

패왕별희는 정말 내겐 감동이었는데...해피투게더도 그랬고.

언젠가부턴 나오는 영화도 잘 안보게 되었고...

장국영이 나온 인지구를 괜히 비싼돈주고 샀다고 후회하면서 끝까지 

보면서 에휴 내가 한때 장국영을 좋아도 했었지..라고 생각했다. 

그런데...뜬금없이 자살했다고..

그제서야 묵혀뒀던 여러 감정들이 떠오르고 그때 그시절도 떠오르고 

다른 배우들이 갖지못한 장국영만이 주는 어떤 독특한 느낌들..

그 느낌때문에 더 안스럽지만. 아무튼 그런것들때문에 슬펐다. 

먼지쌓인 씨디를 꺼내 들으면서, 다시 영웅본색1,2를 봤다. 

2에서 그 공중전화씬이 나오기 전에 멈췄다. 

예전에는 그냥 눈물이 났지만 지금 그거 보면 통곡할것 같아서--;

보다가 말은 아비정전과..<- 이거 괜히 값 뛰는거 아닌가--?

시들해지고나서 안봤던 그의 출연작들을 하나씩 볼란다.

명복 많이 빌었지만, 한번더 빌고...장례식이 낼모레던가?

아무튼 잘 올라가기를.......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