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elfie (Lorraine) 날 짜 (Date): 2003년 4월 6일 일요일 오전 12시 35분 15초 제 목(Title): 달의 아이. 내 수호신은 아르테미스이다. 그녀는 밤에 사냥을 즐겼고 인간 세상과 동떨어진 숲에서 살았으며 여자들과 친했다. 그래서인지 고득을 즐기는 버릇, 야행성 기질, 동성에게서 열광적인 지지를 받는 등 -_- (고딩 때엔 여자 후배들중에 팬도 있었다니깐) 그녀를 닮은 면모가 제법 많다. 내 별자리인 게자리는 모성애의 상징이지만 그와 동시에 수호신인 아르테미스는 처녀신이였다는 모순이 있다. 꽤 재미있는 부분이다. 난 인간의 성품에서 일관성이란 다소 의미없는 개념이라 본다. 인간에겐 상호 모순되는 - 때로 충돌하기까지 하는 - 기질이 더 많지만 그건 오히려 자연스럽기 때문이다. 나는 변화하는 달이다. 그리고 그 달의 차고 기움은 달의 존재만큼이나 당연한 사실인 것이다. 그녀는 변함으로써 존재한다. 다중 인격이든 뭐든 다 좋다. 내 삶을 다양하고 재미있게 해줄 것이라면 뭐든지 다 내게 씌여라. 한바탕 놀아 보자. 언어의 신성한 베일에 싸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