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hanhs (♡얼음여왕) 날 짜 (Date): 2003년 3월 26일 수요일 오전 11시 13분 33초 제 목(Title): '낮잠'.. 심심했다. 낮잠을 잔다. 늦은 오후 햇살이 비춰들어 잠이 깨면, 심심했고 심심했고 심심해서 서러운 기분이었다. 낮잠 자다가 어른이 되었다고 생각한 것은 어릴 땐 자고 일어나면 왠지모를 두려움과 내 옆에 아무도 없다는 생각에 그냥 일어나면 혼자 훌쩍이다가 '으앙~~ '하고 울어버렸다. 왜 그랬을까..... 그러다 어느 순간 어른이 되어 낮잠이라도 자고 일어 날땐, 왠지모를 서러운 기분이 들고, 정적이 나를 휩싸고 있었다. 이 안좋은 기분은 나이 들어도 아이와 똑같이 느끼는 기분인가보다. 落 花 無 春 人 淡 如 菊 newtrolles@orgio.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