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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sagang (FuckingUSA)
날 짜 (Date): 2003년 3월  4일 화요일 오전 01시 09분 01초
제 목(Title): Re: 앉아서 오줌 싸는 남자.


아 정말 갑갑하군.

내 글은 당연히 공중화장실 이야기다.

공중화장실에선 소변기에나 서서 쏘고, 

소변기가 따로 없다 하더라도 좌변기에는 앉아서 쌀 일이며,

좌변기에도 서서 쏠 양이면, (특히 똥 쌀) 뒷사람 생각도 좀 해서,

좀 깨끗하게 만들어놓고, 변기 좌판 좀 내려놓고 나가란 말이다.


'엄마 아내 여친 누나 여동생 딸' 이야기를 한 것은,

그런 이유로라도 평소에 그렇게 습관을 좀 들이면 좋겠다는

뜻도 있고, 또 아직 일부 업소 같은 데 가 보면 남녀화장실이

구분되어 있지 않은 곳들도 있으니, 그런 데서 일을 봐야 할 

'엄마 아내 여친 누나 여동생 딸' 생각도 좀 해보란 이야기다.


내가 또라이가 아닌 이상, 남이 자기 집에서야 청소를 하건 말건, 

서서 쏘는 정도가 아니라 장롱 이불에 갈기건 말건, 

나랑은 전혀 무관할 남의 사적인 공간에 대해서,

내가 이래라 저래라 할 일이 무어가 있으랴.

아무리 내가 '공중화장실'이란 단서를 명시하지 않았기로서니,

그만한 것은 기본이 아닌가.


===


그리고 어떤 크기를 두고서 '표준 사이즈'라 하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전 백화점이나 지하철 등의 공중화장실에 있는 

좌변기들의 평균 사이즈 정도를 '표준'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정도 크기라면, 물건이 아무리 크더라도, 제가 이미 말씀드린

것처럼 손으로 적당히 꼬불치면 됩니다.

(제가 다 해 보고 하는 이야기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흠흠..*

그리고 말씀 드렸던 것처럼, 똥은 어떻게 쌉니까?

똥 쌀 때는 오줌을 같이 안 눕니까?

간혹 변기가 좀 작을 경우도 있지만, 설령 그렇더라도 

어떻게 해서든 똥들 다 잘 싸지 않습니까.

그러니 좀 힘들더라도 공중화장실에선 다른 사람들 

배려도 좀 하자 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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