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ts) <kma2.kma.go.kr> 날 짜 (Date): 2003년 2월 10일 월요일 오후 02시 13분 53초 제 목(Title): Re: 전여옥, [대한민국은 있다]. 나도 위에 전여옥에 대해서 안좋은 소리 한사람이지만 너무 말이 길어지니까 다른 각도에서 한번 생각해보고 싶기도 한다. 엘피 아줌마가 전여옥에 대해 끌린다는 점은 '자신에 대한 긍정' 하나 뿐이었다. 이것도 물론 좀 애매한 말이긴 하지만 결국 '난 잘난넘(년?)이다.'는 생각이 밑에 깔려있다 이말이겠지. 전여옥을 아무리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그 여자가 이게 꽤 강한 사람이라는 사실까지 부인하지는 못할 것이다. 뭐, 열등의식은 우월의식과 통하며 이 여자가 잘난 척 하는건 이혼녀가 우리나라에서 살아남기 위한 자기방어본능이라고 주장할 수도 있겠지만... 자신에 대한 긍정이라는 게 꼭 좋은 건지 논란의 여지도 있지만 뭐 중학교 교과서마다 빠지지 않고 실려있는 "소년이여, 야망을 가져라!"는 말과 크게 다르지도 않을 듯 싶다. 성공하려는 젊은이가 가져야 할 조건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겠지. 그냥 그렇게 이해하면 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