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child (:: 아리 ::) 날 짜 (Date): 2003년 2월 6일 목요일 오후 07시 48분 58초 제 목(Title): Re: 전여옥, [대한민국은 있다]. >시오노 나나미는 자신이 책 저술과정에서 사료를 조작하기도 한다고 >스스로 인정했습니다. 이를테면 존재하지 않는 편지를 가정적으로 >작성해서 사료인 것처럼 인용한다는 것이죠. 이 사실을 저는 >서울대 주경철교수의 산문집 [테이레시아스의 역사]에서 읽었습니다. 음...인정했다기 보다는, 나, 얘가 썼을 것 같은 편지글 모양으로 다음 단락 서술할께..라고 한 기억이 납니다. 아이조아님의 위 단락 을 보면, 마치 시오노 나나미가 악의로 역사적 자료를 가지고 사기친 뉘앙스가 느껴지는데, 그건 아니고 자기 딴에는 자기 책은 역사책이 아니므로 자기 편한대로 얘기하겠단 것이었죠. 어차피 자기 입으로 자기 책은 역사책이 아니라고 전제하고 갖은 추측과 추정을 명시적으로 하는 판이라 사료를 조작할 필요도 없었을 듯. 어쨌든 시오노 나나미가 사기친 게 아닌데 주경철 교수가 잘못 읽었거나 아이조아님이 [로마인 이야기]를 보시다 그 부분을 놓치신 게 아닐까요? 난 끊임없이 누군가를 찾는다. metheus@iname.com 내가 누구인지도 모른 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