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hillsbros-dhcp.d> 날 짜 (Date): 2002년 12월 23일 월요일 오전 09시 56분 14초 제 목(Title): Re: 정리. 재밋네요. 이후에 쓰신 elfie님의 몇개의 글을 읽다 보니 그런생각이 들었습니다. 먼저 저는 그 나쁜 행실의 부장을 변호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는 걸 말씀드립니다. 다만 제가 재밋다고 생각하는 점은... > 다들 '나이' 에 꽤 민감하시군요. 저도 '만만치 않은' 나이인지라 > 나이를 가지고 누군가를 비난할 처지도 아니고 그런 의도도 없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다들이가 단순히 '나이'에 민감한게 아니라, ^^ elfie님이 행실 나쁜 부장을 '나이'를 사용해서 일반화시켜 비난하고, 여전히 모호한(?) "그 나이에 맞는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을 갖길 바란다고 하는게 민감을 가져오는 것 같은데요? > 일반적으로는 '젊은' 기혼의 남자 선생님들은 그런 식의 오해를 살만한 > 농담은 '아예' 하시질 않습니다. 예를 들어 모임에 끼워 달라든가 > 우리 같이 놀자든가.. 하는 말 말입니다. > 그리고 '젊은' 미혼 남자 선생님들은 자기의 연인을 챙기기에 바빠서 > 같이 모이자는 말을 그다지 하질 않고요. 물론 회식같은 공식적인 자리는 > 제외하고 말입니다. 일반적으로는 '나이드신' 기혼 남자선생님과 (그리고 혹시 있을지는 모르지만) '나이드신' 미혼 남자선생님의 경우는 어떠한가요? > zeo님 말씀대로 그런 '밝힘증' 부류는 나이와 상관없이 원래 그랬겠지요. >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나잇값 못한다' 는 표현으로 그러한 부류를 > 칭하기 때문에 그렇게 원글을 올렸던 거고요. 1. 일반적으로 '나이값 못한다'는 표현이 zeo님이 말씀한 밝힘증 부류를 칭한다는 말씀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나이값 못한다는 표현의 언어적 폭력성을 접어두더라도, 님에게는 일반적이라고 말씀하셨지만, 제게는 님이 말씀하신 '나이값 못하는 사람'들중 밝힘증 부류가 있을지라도, 일반적으로 그 나이값 표현이 밝힘증 부류를 칭한다는 님의 말은 아직 달나라 국어처럼 들립니다. ^^; 2. zeo님이 말씀하신 그런 밝힘증 부류와는 분명 다르지만, elfie님도 키즈에서 만만찮은 '참신한 가이와 꽃미남' 밝힘증 부류(?)로 알고 있는데요? 하지만 아직 전 님의 나이도 모르고, 님의 밝힘증에 불만을 가지고 님의 나잇값을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 꽃미남 밝힘증은 님의 나이에 맞는 사고방식으로서 허용되어지고 문제되지 않는 밝힘증인가요? ^^ ... 전 님이 아직 나이와 노인들에 대해 별 생각없고 무지하다는데 10원 걸겠습니다. 그 이유로는 elfie님의 젊은 사람과 나이든 사람으로 구별하는 사고와 님이 쓰신 '죽어도 좋아' 글의 아래와 같은 한구절에서 그렇게 생각되더군요. > 노인들도 나름대로 힘닿는 한 성생활을 즐기시겠지만 > 왠지 - 선입견에는 - 그분들은 그런 것 없이 사실 것만 같다. > 마치.. 영영 젊을 것처럼. > 늙음은 내 몫이 아니듯이. ... > 오해가 있었으면 이 글을 읽고 푸셨으면 합니다. > 포근하고 즐거운 주말을 맞이하시는데엔 지장이 없겠지요? :> 뜻을 잘못 해석하는 '오해'가 있었던건, 제가 보기엔 답글 단 몇분들이 아니라 아직 elfie님이 그분들의 의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이어지는 님의 답글을 읽으면서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지나가다 답글 남깁니다. '오해'가 있던 없던 모두들 좋은 한주 시작하십시요. ^^; * 제목을 정리.라 쓰셨는데, 뭘 정리하실려고 하신건지, 그리고 왜 정리되어야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막상 정리.라 쓰신글도 쪽집게 선생 요점정리처럼 쏙하니 와닿지도 않고... 키즈'학생'들이 elfie'선생님'의 말씀에 자꾸 토를 달아서, 선생님의 직업의식으로 '정리'하려고 하는게 아닌지, 오히려 삐딱한 의심의 눈초리만 올라가더군요.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