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hjchoi (최 항준) 날 짜 (Date): 1994년07월31일(일) 02시14분24초 KDT 제 목(Title): re] 저는 이제 은퇴를 하겠습니다. Tbird님이 처음에 여기 free란의 많은 숨은 독자들을 선동하면서 내세운 구호가 "변태를 추방하자" 아니었던가요? 그리고 '항문'이나 '동성연애' 같은 불결한 글을 올리며 히히덕 거리는 사람들이 바로 변태라고 스스로 정의 아닌 정의를 내리 셨고요. 그런 Tbird님이 Free란의 '똥구멍' 이야기에 귀를 쫑긋 세우고 관심을 가지신다니 저로서는 정말 이해하기 힘듭니다. 부정한 것을 봄으로써 눈이 더럽혀지고, 부정한 이야기를 들음 으로써 귀가 더럽혀지고, 부정한 이야기를 말함으로써 입이 더 럽혀지는 것이 섭리 아니던가요? Tbird님의 고매한 인격 수양에 장애물이 되는 이 더럽고 추악한 속세에 대한 미련을 끊으시고 이제 그만 수도에 정진하심이 어떨지요? 어쨌던 간에 나타난지 이틀만에 은퇴를 선언하시다니 한편으로는 섭섭한 마음 금할 길 없습니다. 제가 비록 환송회는 마련해드리지는 못하지만 FAQ에 Tbird님의 눈부신 업적을 기록하여 길이길이 후대에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PS : Tbird님 덕분에 제 FAQ가 풍성하게 된 것 감사드립니다. 저도 Tbird님이 나타나시기 전까지는 소재빈곤에 봉착할 뻔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