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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elfie ( 스   카)
날 짜 (Date): 2002년 12월  3일 화요일 오후 02시 17분 37초
제 목(Title): 야광별.


 을 사다가 천정에 붙였다. 영화 '가문의 영광'을 보고선 언젠가 사다가
 붙여야지 했는데 이제서야 붙였다. 

 영화에선 정준호가 전갈자리, 김정은이 처녀자리로 나오고 정준호의 방엔 
 연인이 붙여준 야광 별자리가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다. 

 그의 별자리는 양자리, 수호신은 아레스(마르스), 전쟁의 신답게 
 지기 싫어하는 존재였고 순수한 남성 에너지의 원천이였다.

 그런 아레스와.. 나의 수호신인 아르테미스의 결합은 어떨까? 

 아르테미스는 사람들로부터 떨어져서 고요한 숲에서 살았고 
 다분히 동성애적인 경향을 -_- 지녔는지 처녀 님프들과만 지냈는데..

 둘다 지기 싫어하고 독립적이며 사냥을 즐기는 면모가 있지만 
 그에겐 내 존재를 가끔 채우는 눈물과 슬픔은 찾아보기 힘들다. 
 남자 친구에겐 세상의 절반은 즐거움, 나머지 절반은 재밋거리니까. 
 
 그는 나처럼 우울해지기 쉬운 사람을 다루는 법을 잘 안다. 손잡고 
 놀러나가거나 어깨를 힘껏 두드려주고 우스운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기운을 차리게 만든다. 

 참 대조적이지만 그 대조점이 불쾌하거나 싫지 않으니 
 이도 인연이라면 인연일듯. :>


  @ 쓰고 보니 어느새 자랑이 되었군.. -ㅇ-
    이 정도면 '의식의 흐름' 기법이랄까.. 


                                        나는 즐거움에 반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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