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sagang (FuckingUSA) 날 짜 (Date): 2002년 11월 8일 금요일 오후 02시 14분 54초 제 목(Title): Re: 연구수업. 단순 단어쪼각이야 얼마든지 CD-Rom이나 인터넷 사전을 링크해서 들려주면 되는 것이고, 그런게 문제가 되는 건 아니죠. 쪼각(x) --> 조각(o) EFL상황에서 낯설어 하는 영어를 단어만 안다고 그 문장을 다 이해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EFL상황? English as a foreign language 상황? 도대체 그게 말이 되는 표현입니까? EFL이 뭐가 어떻게 된 상황인데요? 윗 한 분이 지적하셨듯이, jucture의 내용이 중요한거죠. 무식한 사강에겐, 이건 완전히 오리무중이네요. 'jucture'는 'juncture'라 치더라도, 'juncture의 내용'이란 게 대체 뭐지요? 이런 것을 우리가 배웠던 대로, repetition drill로만 한다고 뭔 실력이 늘겠습니다. drill이란 말 자체가 반복해서 연습시켜 가르친다는 의미를 다 담고 있는 것 아닌가요?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사람들도 repetition drill 이란 표현을 쓰는지 궁금하군요. 뭐 거의 '역전앞' 수준인 것 같은데... "무조건 따라해~! 안따라하는 사람 죽여.. 뭐 시험친다는 둥.." 이런식의 교수는 이제 더이상 out of date한 거라 봐야죠. 필요없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뭔말인지 아시죠? '더 이상' 다음에는 '...하지 않다' 또는 '...이(가) 아니다' 라는 식의 말이 붙어야 말이 되는 것 아닌가요? '더이상 out of date한 거다'라는 표현은 '더 이상 구식인 거다'라고 말하는 것과 같아 보입니다만. 전 그냥 우리말을 하면서 외국어를 마구잡이로 섞어 쓰는 것만 봐도 속이 메슥메슥하는 터라, 외국어를 마구 섞어서 말이 되지도 않는 엉터리 말을 하는 것을 보니 점심 먹은 게 거의 올라오려고 하네요. 보아하니 영어선생님이신 것 같은데, 정말 기가 막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