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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limelite (dorosolo)
날 짜 (Date): 2002년 10월  7일 월요일 오전 12시 27분 05초
제 목(Title): Re: 가설을 먹고 자라온 양자역학


String님 글... 좋군요... ^^

약간 첨언하면...

>예를 들어 수성의 근일점 옆돌기 오차는 뉴튼의 할애비가 와도
>설명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상대성 이론을 첨가하면 그 작은
>여분의 오차는 깨끗하게 사라집니다.

뉴턴 역학 내에서도 설명은 열심히 했지요. 미지의 행성이니 하면서...
그 설명이 검증되지 않아서 그렇지... ^^
한편,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론을 이용하면 발견되지 않는 미지의
행성이니 뭐니를 가정할 필요 없이 '매우 훌륭하게'(깨끗하게
없앤다는 표현은 오해의 소지가 있는 듯 해서), 즉 관측 결과와
상당히 잘 들어맞게 수성의 근일점 이동을 설명합니다.
물론, 양자론과 마찬가지로,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론이 수성
근일점 이동을 매우 훌륭하게 설명한 사실 하나만 가지고 학계에서
받아들인 것은 아닙니다. 그 외의 여러가지 관측 결과들로 검증을
받았지요.

여기서, 주제와 약간 벗어나지만 좀 더 적어보면... 아인쉬타인의
일반상대론도 발표 당시 경쟁 중력이론이 있었다고 합니다. 경쟁
중력이론은 빛이 중력 아래서도 휘지 않는다고 한 점에서 아인
쉬타인의 것과 차이가 있었습니다. 이러다 1919년 영국탐사대가
일식 때 태양 주변에 보이는 별들의 위치가 평소와 차이 나는
것을 관측해 냄으로써 아인쉬타인의 일반상대론이 인정받게 된
것은 유명하지요. 사실 1919년의 관측은 오차가 커서 아인쉬타인의
손을 들어주기에는 논란의 여지가 있었다고 합니다만, 그 후 여러
가지 다른 관측결과들에 의해 일반상대론은 올바른 과학이론으로
확고하게 받아들여지게 됩니다.
과학보드에 String님이 올린 글이 있는데, 거기 보면 현대 GPS
위성을 이용해서 위치 확인하는데도 특수 및 일반상대론이 적용
되어 정확한 위치를 산출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군요.
또, 중력이 빛을 휘게 한다면 강력한 중력을 가진 천체가 마치
렌즈와 같은 역할을 하는 천체현상이 관측될 수 있을 것이다
(중력렌즈, gravitational lens)라는 예측을 오래 전부터 과학자
들이 해 왔습니다. 이런 예측이 최근에 허블 우주망원경 등 우리의
천체관측 시스템이 발전하면서 실제 관측으로 확인되고 있기도
합니다. 아래 웹페이지에서 그 예를 볼 수 있으며, 이 역시 아인
쉬타인의 일반상대론을 지지하는 관측사례지요.

http://antwrp.gsfc.nasa.gov/apod/ap011007.html

이상 양자론은 물론 일반상대론도 수식으로는 이해 못하는
공돌이가 주워들은 이야기였습니다... ^^


@저 위에 헷갈린다는 문제는 누가 답 안해주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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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즈 = 하나두 안사아칸 라임의 즐거운 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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