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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acduck (trivial)
날 짜 (Date): 2002년 9월 10일 화요일 오후 12시 51분 37초
제 목(Title):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 

겨울은 아직 멀리 있는데

사랑할수록 깊어가는 슬픔에 

눈물은 향기로운 꿈이었나

당신의 눈물이 생각날 때

기억에 남아있는 꿈들이

눈을 감으면 수많은 별이 되어

어두운 밤 하늘에 흘러가리

아 그대 곁에 잠들고 싶어라

날개를 접은 철새처럼 

눈물로 쓰여진 그 편지는 

눈물로 다시 지우렵니다. 

내 가슴에 봄은 멀리 있지만 

내 사랑 꽃이 되고 싶어라.

아 그대 곂에 잠들고 싶어라. 

날개를 접은 철새처럼 

눈물로 쓰여진 그 편지는 눈물로 다시 지우렵니다

내 가슴에 봄은 멀리 있지만 


내 사랑 꽃이 되고 싶어라. 



-패티김 노래,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옛날노래를 좋아한다.  

노래방에서 이런 곡들을 부를라치면 내 친구들은 

기가 넘어간다.. 우찌 이런 옛날노래를 부르냐고..

그래도 어쩌겠냐..내 정서가 이런 노래를 원하니..

조영남의 불꺼진창, 트윈폴리오의 어제내린 비...

그렇다고 요즘 노래를 안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김진표의 랩도 좋아하고 김윤아의 노래도 좋아하고 

핑클의 노래도 좋아하긴 한다.. 


문제는,,,따라부르기가 어렵다는거다. 

그 빨리빨리 돌아가는 랩을 어떻게 따라부르냔 거다..

그래서 난 듣기 좋고 따라부르기 쉬운 옛날 노래를 부르는 건데 친구들에게 
미안하긴 하다..

이제부턴 노래방에서 부르지 말고 집에서 혼자 불러야지. 




 
 밤이 들면서 골짜기에 눈이 퍼붓기 시작했다.
   
    내 사랑도 어디쯤에선 반드시 그칠 것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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