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123) <booker-cs.cs.unc> 날 짜 (Date): 2002년 6월 24일 월요일 오전 04시 35분 44초 제 목(Title): Re: 징그러운 잉글리쉬? 의역 연습 해야 됩니다. 어차피 한국에서 영어를 배우면 최소한 쓰는 용도의 절반은 영어로 쓰여진 글을 읽고 한국어로 "해석"하는 것인데, 이걸 맨날 문법만 따지고 직역만 하고 있으니 "케익의 한 조각일 뿐이다." 따위 번역이 나오는 거죠. 영어의 물주구문이 말할 때는 잘 안 튀어나오는 건, 평소 의역을 너무 해서가 아니라 말하기 연습이 안돼서죠. The goal sent us crazy의 뜻이 "그 골은 우리를 미치게 보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랑, "그 골을 보고 우린 확 돌아버렸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랑, 누가 막상 그 상황이 닥치면 영어로 제대로 표현을 할 수 있을까요? 그렇게 직역하는 사람들이 나중에 영어로 번역하라면 After we saw the goal we became crazy 이렇게 나오죠... 사실 이 정도면 아주 준수한 편이고, 좀더 심한 예를 들라면 "한국은 미국보다 더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 이런 사람들이 영작하라면 "In Korea history is longer than Americ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