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hanhs (♡얼음여왕) 날 짜 (Date): 2002년 6월 18일 화요일 오후 12시 58분 04초 제 목(Title): Re: to alexa. 내 글에서 말한 룰이 세워져 있느냐 없느냐 하는 문제는 전반적인 교칙이 존재하느냐 안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제제를 가하고자 하는 바로 그 케이스에 대한 룰이 제제자와 피제제자 사이에 미리 세워져 있었느냐 하는 것이지. -> 항준옹 글쎄요. 법이란건 case by case에 의해 일반화된 룰(rule)이 바로 법(law)으로 존재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따라서 그걸 제자(이 경우 제자란 말마저 무색하지만)와 교사들간에 이에 적용될 룰이 세워 져 있느냐를 새삼 묻는거는 말이 안되는 것 아닌가요? 그리고, 그러한 룰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그 자리에서 특정인에게 제제를 가할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은 묻어두고 차후에 그러한 행동의 유해성을 피력하여 구성원 다수의 동의를 얻고 룰을 세운 다음에 룰에 위배하는 행동을 하였을 경우 미리 정해진 제제를 가하는 것이 피제제자의 반발을 누그러뜨릴 수 있는 합리적인 접근방법이라는 것이지. -> 지당하신 말씀! 허나, 항준옵빠가 말하는 룰에 대한 정의는 제가 잘못 이해한 것이 아닌 듯 싶은데요? 항준옵빠! 내면에 의도하고자 하는 다른 의미가 있었겠지만, 讀者에게는 그렇게 피력이 않되는 듯 싶네요. 2차선 도로에서 좌회전만 가능한 차가 우회전하게 되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보는 이유가 뭐겠습니까? 첫째는 직진해오는 차에게 차선방해를 했기 때문에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꼴이 되고, 그로 인해 이러한 상황에 대비해 만들어 진 룰을 어겼기 때문이겠죠? 시험시간에 핸드폰을 사용하는 것은 부정행위란 걸 모르는 학생은 없어요! 욱하는 감정에 행동하는 사람들에게 무슨 말이 먹혀 들어가겠습니까! 이 학생은 자신의 행동이 룰에 어긋난다는 것을 모르는 학생이 아닙니다. 학교란 사회도 공동체 사회라 제 맘 내키는대로 함부로 하는 넘들이 '항준옹' 학교 다니던 시절엔 생각지도 못할 행동을 하는 학생들이 많음을 이해하실래나... 이 경우 '룰'이란 단어는 적합하지 않은 듯... '이럴 경우 저렇게 해야한다.'라는 걸 알고는 있지만 순간적으로 폭발하여 난리치는 사람들 에게 학교란 사회뿐만 아니라 일반사회에서도 감당하기 힘든거 아시잖아요. 차라리 차후 조용히 불러 '상담'을 하는게 낫겠지요? 인간적인 대화를 해보란 뜻인듯... 맞나요? *혜숙*이 글에서 학생을 자기보다 못한 인격체로 하대하는 내음이 여기저기서 묻어나오는 것이 안타깝구나. -> 저는 솔직히 제가 애들보다 몇자 더 안다고 해서 학생을 下對한 적은 없는 듯 싶네요. 정말 학생들이랑 몇 살 차이 나지도 않고 오히려 살아가는 고민들을 함께 相對해 주는 편이죠. 글로 다 표현 못하는 일이 여기도 적용이 되네요..크크 피에수. 이런 공적 보드에서는 닉을 불러주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네요. ㅠ.ㅠ 살며 생각하며... 落 花 無 春 人 淡 如 菊 newtrolles@orgio.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