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hanhs (♡얼음여왕) 날 짜 (Date): 2002년 6월 17일 월요일 오후 05시 36분 54초 제 목(Title): Re: 짱. 학생과로 넘겨서 징계를 받게 하는 것이 힘이요 이를 기반으로 교사의 권력을 내세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입니다.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없는 줄 아뢰요. 학교는 사회의 축소판! 일반 사회에서 법을 어기고 깽판치는 사람들과 맞장뜨기 보다는 경찰서로 보내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 우선, 시험중에 핸드폰 메시지를 보내서는 안된다. 그럴 경우 핸드폰은 압수당한다는 학생과 교사 모두가 *동의*하는 명문화된(문서화되고 사전에 충분히 공지되어 모두가 알고있는) 룰이 세워져 있었는가를 묻고 싶군요. -> 항준옹이 말한 '명문화된' 룰이 없는 학교가 어디 있나요? 회사에서 회칙이 있듯이, 학교에도 '학교규칙'이란게 있죠. 그러나 회칙을 일거일항을 다 꽤고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각 개인에게 해당되는 사항이 있다면 관심 가질 진 몰라도... 이를 경우 태클을 걸어오는 학생이 있다면 말로 해서 안 될 경우, 학교 규칙 내지는 교육법전을 펼쳐다가 그 학생을 납득시키면 아무 소리 못하는걸 여러번 봤네요. 룰이 세워져 있지 않았다면... -> 룰을 보충(강화)하고자 한다면...이 더 맞을 듯. 문제의 본질을 꿰뚫지 못하고 미리 합의되지 않은 교사의 즉흥적인 판단에 의거한 처벌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의사를 미성숙한 방법으로 표현한 학생의 졸렬한 제스츄어에 함께 흥분한다면 교사 또한 그 수준을 넘어서지 못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그렇죠. 위에서 말한 학생의 경우, 함부로 어슬픈 벌을 준다면 역효과 나오는 건 당연하고 그 놈 보다 한 수 위임을 보여야 되지 않겠습네까? (이리저리 머리 많이 굴리고 고민 많이 해야 되는 직업인게지요.) 먼저 태어났다고 해서 先生 이고 後生 들 앞에 서서 가르킬 수 있는 자격이 자동으로 생기는 것이었던가요? -> 지당하신 말씀! 항상 자신의 교직생활을 반성하며 뒤돌아보야 되겠져? ^^ 그 학생이 아무런 자극없이 가만 놔두었을때도 혼자 미친듯이 그런 행동을 보였을까요? -> 항준옹! 가만히 놔둬도 수업(시험) 전에 밖에서 열받아 왔는지 알기 힘든 일이고, 가끔 혼자서 갑자기 지랄하는 학생도 있답니다. 그런학생을 보고 갑자기 시험치다 말고 난리치는 것을 무고한 교사에게 채찍할 수 있나요? 비정상적인 반응에만 촛점을 맞추지 말고, 왜 그 아이에게 그것이 당연한 제제가 아닌 자극으로 받아들여졌을까도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 어느 집단에서든 통용되는 말씀인 듯! 무릇 교사-학생간의 학교사회뿐만 아니라 현재 여러분들이 맺고 있는 인간관계에서도 늘 고려하셔야 할 사항이겠죠? * 살며 생각하며... 落 花 無 春 人 淡 如 菊 newtrolles@orgio.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