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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hanhs (♡얼음여왕)
날 짜 (Date): 2002년 5월 28일 화요일 오후 06시 49분 57초
제 목(Title): Re: 고백(?)



 조언 감사합니다. ^^


 오늘 방과후 조용히 불렀습니다.

 다행히 복작거리던 교무실도 조용하고, 
 차분히 얘기할 수 있었습니다.

 이 학생은 친부모님과 함께 살지만,
 약간 애정결핍인 것 같고, 아직 방향설정을 하지 못한 학생이었어요.
 대학을 갈 것인지, 가서 무엇을 할것인지..
 미래에 대한 생각이 불투명하고, 
 시키면 착실히 하겠지만, 방법을 몰라 헤매고 있는 그런 학생이었습니다.
 
 내성적인 아이라 함부로 다른 애들처럼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학생이기에
 좀 힘들긴 했지만, 
 교사는 guidance라 했던가요?
 이번 일은 이렇게 이 학생에게 인생의 방향을 설정해서 공부할 수 있게..
 할 '꺼리'를 제공해 준 것 같습니다.
 앞으로 결과는 지켜 봐야 겠지만..

  
 아무튼, 이런저런 좋은 조언 주셔서 키즈분들께 감사드려요~ ^^*


 
                                        落 花 無 春   人 淡 如 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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