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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elfie ()
날 짜 (Date): 2002년 4월  2일 화요일 오후 02시 08분 25초
제 목(Title): 내 연인들.



 선생님이 애들에게 받는 상처는 보상받을 길이 없다. 아이들이 
 선생님에게 받는 상처는 얼마든지 하소연하고 풀 길이 있지만.. 

 다수 대 소수라는 상황은 권위만을 방패와 창으로 쥔 교사에겐 
 힘든 싸움일 수도 있다. 집단 의식은 그만큼 무서운 것이니까..

 베푼 만큼 돌려받으려고 하지 않는다. 알아주면 고마운 것이고 
 몰라줘도 할 수 없다. 내 연인들은 아직 어리고 철이 없으니까.

 그 마음이 여무는 훗날에나 돌이켜보고 기억해주면 고마울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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