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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zeo (ZeoDtr)
날 짜 (Date): 2002년 3월 27일 수요일 오전 10시 09분 07초
제 목(Title): Re: 쓸데없는 고민


> 근데 왜 어렸을 때는 이런 노래들을 신나게 불렀을까요?
>분명 가사도 알고 한글도 깨우쳤던 나이였는데...
> 흠...역시 연륜이 쌓여야 세상의 풍파도 이해하고...^^;

흠... 저는 좀 서글펐었는데요...
뭔가... 쓸쓸하고 처연하다고나 할까...
당시 새소년 같은 데서 본 순정만화 영향이 있었을지도.

그건 그렇고, '광부'라는 직업이 노래에 꽤 많이 나오는 것 같네요.
존 덴버의 텤미홈투컨츄르롣에도 miner's lady~ stranger to blue water~
뭐 이런 가사가 나오고...
미국에 광산이 많아서 그런가?

아... 그리고 원래 슬픈 노래를 신나게 만든 건 뭐니뭐니해도
'아리랑'이죠.
저같은 386-_-들은 아리랑을 들으면 운동회가 생각나거나 줄맞춰서
사열분열하고싶어지지 않을까...


ZZZZZ             "Why are they trying to kill me?"
  zZ  eeee  ooo   "Because they don't know you are already dead."
 zZ   Eeee O  O
ZZZZZ Eeee OOO        - Devil Doll, 'The Girl Who Was...De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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