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elfie () 날 짜 (Date): 2002년 3월 26일 화요일 오전 09시 51분 37초 제 목(Title): 딱 걸렸어. 친구랑 팔짱 끼고 신나게 걸어 가고 있는데 코앞의 버스 정거장에서 6반 남학생이랑 마주쳤다. 도무지 도망갈 상황이 아니여서 친절하게 - 실은 약간 비굴하게 -_-; 웃으며 - 그 학생에게 말을 걸었는데.. 주말이 지난 어제 수업시간에 드디어 질문이 날아왔다. "쌤님~ 어제 그분이 쌤 남자 친구예요?" 놀랐지만 뻔뻔스럽게 아니라고 말해줬다. "선생님이 아끼는 -_- 제자인데 마침 선도하고 있었다.." "팔짱까지 끼고 선도해여?" "너.. 방금 읽은 지문 해석해 볼래?" 죄다 불어버린 녀석의 생활은 장담컨데 무쟈게 피곤할 것이다. -_- @ 친구에게 말해주니까 그 학생이 자기보고 잘 생겼다고 했었는지 궁금해 하길래 남자애들은 남자 얼굴엔 관심 없다고 말해줬다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