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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aegis (InSaNiTy)
날 짜 (Date): 2001년 11월  9일 금요일 오전 11시 27분 03초
제 목(Title): 파레토의 법칙


수능이 어렵게 출제되었다며 말들이 되게 많습니다. 상위권학생들에 대한 
변별력만 가질뿐 대다수인 중간레벨 구분이 모호하다구 말이지요..교육부홈피가 
폭주때문에 맛이 가버렸다니까 알만 하지 않나 싶은데..

파레토의 법칙이라는 게 있더군요..쉽게 이야기해서 이대팔법칙이지요..
이건 머피의 법칙같이 좀 황당한 느낌을 주는 법칙같지만 경영학에서는 
정설로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합니다.

결국 세상은 소수의 20%가 다수의 80%를 지배한다는 논리인데..

이번 수능은 파레토의 법칙에 충실한 것은 아니었나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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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0의 법칙


  놀라운 발견-파레토의 법칙

80/20 법칙은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100년 전 이탈리아의 경제학자인 
빌프레도 파레토(Vilfredo Pareto, 1848-1923) 가 처음으로 발견했다. 
그의 발견은 이후 파레토의 법칙, 파레토의 원리, 80/20의 규칙, 최소 
노력의 원리, 불균형의 원리 등 수많은 이름으로 불리어 졌다. 
여기에서는 80/20의 법칙이란 용어로 부르고자 한다. 

80/20 법칙은 사회에서 주요한 업적을 이루어낸 사람들, 
특히 사업가, 컴퓨터광, 
고급 엔지니어들에게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침으로써 
현대사회를 이룩하는 데 기여하였다. 
그럼에도 이 법칙은 지금껏 우리시대의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로 
남아 있으며, 80/20 법칙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전문가 조차 
이 법칙이 가지고 있는 영향력 중 빙산의 일각만을 이용하고 있을 뿐이다. 

그렇다면 빌프레도 파레토가 발견한 것은 무엇인가? 
파레토는 19세기 영국의 부와 소득의 유형을 연구하던 중 
연구자료를 통해 소수의 국민이 대부분의 소득을 
벌어들인다는 부의 불평등 현상을 발견했다. 
이 사실은 그리 놀랄 만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는 이 외에도 매우 의미있는 두가지 사실을 발견해냈다. 
그 하나는 인구의 비중과 그들이 소유하고 있는 부 혹은 
소득의 비중 사이에는 항상 일관된 수치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간단히 말해, 전 인구의 20%가 전체 부의 80%를 차지하고 있다고 볼 때, 
10%의 인구는 65%의 부를 , 5%의 인구는 50%의 부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파레토 자신도 대단히 흥분했던 또 하나의 발견은 바로 다른 어느시대, 
어느 나라의 
자료를 조사해 보더라도, 이 불균형의 패턴이 항상 똑같이 나타난다는
 점이었다. 영국의 초기 근대사회를 관찰하든, 동시대의 다른 나라를 
연구하든, 혹은 그 이전 시대를 관찰하든 동일한 패턴이 매우 정확하게 
반복해서 나타나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이 현상은 일시적인 우연의 일치였을까? 아니면 경제와 
사회에 엄청난 중요성을 가지게 될 일반 법칙으로 발전 시킬 수 
있는 발견이었을까? 이 법칙을 부나 소득이 아니라, 서로 연관성을 
갖는 다른 자료에 적용해도 성립할 것인가?  파레토 
이전에는 그가 부,소득의 분배와 재산 소유자의 수를 비교한 것처럼 
서로 관련 있는 두 가지 자료를 함께 비교 연구한 학자가 없었으므로 
파레토는 대단히 혁신적인 연구자인 셈이다. 


   사회적 불균형 논란의 핵심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는 1994년 한 해 동안 1억 6,500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최고의 변호사 조샙 저메일은 9,000만 달러를 벌었다. 
그에 비해 능력 면에서 크게 떨어지지 않는 다른 영화감독이나 
변호사들은 이들에 비해 매우 적은 소득만을 
기록했다. 20세기에 국가는 소득의 평등을 위해 최대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한 부분의 불평등을 해결하면 다른 부분에서 소득 불평등 현상이 
계속 재생산 되었다. 

1973년부터 1995년 사이에 미국의 실질 소득 평균은 36% 증가했으나, 
비관리직 노동자의 경우에는 평균 소득이 14%나 감소했다. 
1980년 대에 이룬 모든 경제적 성과가 소득의 상위 20%에게 돌아갔으며, 
놀랍게도 총증가율의 64%가 상위 1% 이내의 고액 
소득자들에게 돌아가 버렸다. 
미국내 주식의 소유도 극소수의 가구에 집중되어 있다. 

즉, 미국 전체 가구의 5%가 전체 가구가 소유한 75%의 주식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불균형을 제거하기 위한 최대의 노력을 의식적으로 
계속 기울이지 않는 한 80/20 법칙은 항상 존재할 것이다.

              ┌                                             ┐
              │  From an Insane member in Insane societ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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