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parsec ( 먼 소 류 ) 날 짜 (Date): 2001년 10월 25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 49초 제 목(Title): Re: 저도, > 한 사람이 한 사람에게 '사랑해'라는 말을 하는 것에는 그 처음에만 > '고백'의 의미가 있다. 눈을 뜨고 있는 것이 괴로울 정도로 두 눈을 > 가득 채우는 당신에게, 이 말을 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다는 절박함이 > 있다. 눈을 감으면 눈 안에 있는 당신이, 달디단 가시처럼 나를 황홀하게 > 아프게 한다는 통증에 대한 하소연이 있다.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 있지만, 그 상태를 마음속에 가둬두고 있자니, 화산을 가둔 감옥처럼 > 내 몸이 무너질 것 같다는 경계경보의 사이렌을 울리듯, '사랑해'라는 > 말은 신음처럼 삐져나온다. '사랑해'라는 말에는 반드시, '당신은?' 이란 > 질문이 포함되어 있다. 나는 당신을 사랑하는데, 당신도 나를 사랑하는가에 여기까지 읽고 '스테어님이 웬...???' 하고 생각했는데 맨 뒤로 스크롤해서 가보니 역시나 퍼온 글이었다는 것... ◇ ~~~_ _ ∴ ~|~| | _/__, SEP. 11. 2001 _ ∴∴ _ ~ | | \ ` Armorica under a tat ,-| `,-,_| |__ | | | A ______|_|__|_|___|__||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