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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sagang (_평강왕자_)
날 짜 (Date): 2001년 9월  6일 목요일 오전 12시 48분 21초
제 목(Title): Re: 진정한 잠영킥은 돌핀킥이 아니라


그리고 말이 안되는것이.. 실제 25미터 잠영할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됩니까? 수영인구중에 0.5퍼센트도 안됩니다.
벽차고 하라고 해도..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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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수영 좀 하는 사람이면 조금만 연습하면 다 할 수
있는 것임.
돌고래고 범고래고 그런 건 알바 아니고, 선수들이 
배영이나 접영 스타트 할 때 하는 잠영 동작으로
하면 25m 넘기는 거 별 것 아님.
싸이클당 시간이야 하기 나름임.
그보단 접영을 제대로 하는 게 더 어려움.

그리고 선수들은 (특히 자유형의 경우) 50m 경기에선
수영하는 도중에 호흡을 하지 않는 이들이 많음.
그런 것에 비하면 25m는 별 것 아님.
그리고 배영이나 접영 시합에서 잠영을 하다가 위로
올라오는 것은, 숨이 차서 올라오는 것이 아니라
잠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거리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임. 국제경기의 규칙이 그렇게 되어있음.
그런 제한이 있는 이유는 원래 잠영의 속도가
빠르기 때문임.

그리고 장군님은 20m 풀에서 노시는 모양인데, 사강은
국제시합 규격의 50m 풀 밖에 가보지 못했음.
그런 50m풀의 짧은 쪽 길이가 25m일 것임.
돌핀킥 잠영을 처음 얼마간 해보다가 마음먹고 얼마나
멀리 갈 수 있는가 하고 해보니 50m 풀의 절반을 넘은
것 같아서 짧은 쪽으로 가로질러 해본 적 있음.
그때 벽을 차지 않고도 그 25m를 가뿐하게 건넜음.
그리고 50m 쪽으론 다 가긴 버거웠지만 2/3 정도는 
갈 수 있었음.
돌핀킥 잠영이 속도는 잘 나므로 재미가 있긴 함.
그래도 접영을 하게 되면 그 재미가 확 줄게 될 것임.
뭐 장군님은 안그럴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사강에겐
돌핀킥 잠영은 접영을 제대로 못할 때나 하는 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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