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eXpression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hjchoi (최 항준)
날 짜 (Date): 1994년07월27일(수) 17시29분32초 KDT
제 목(Title): re] Re: 꾸오오...


전 여기 free란에 입성한지 얼마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친절하게도 승현석님이 제공해 주신 FAQ를 읽고 제가 오기 이전에
대강 어떤 일이 있었는지 윤곽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우선 free란에 다시 돌아오신 거봉님을 환영하며, 소문으로만 듣던 거봉님
의 걸출한 입심을 직접 볼 수 있게 되어서 기쁩니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제가 알고 있기로는 몇년전부터 항문쪽은 긴 침체의 늪에 빠져 도저히 헤어
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AIDS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는 당분간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
기는 힘들것 같군요.

얼마전에 읽은 신문에 이런 기사가 났더군요.

대충 요약해 보면...

매독을 치료할 약이 없던 시절 약 2천만명이 매독으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
는 군요. 그래서 성생활이 점차 건전해 지고 있는 무렵 페니실린이 발견되
어 그 다음부터 또 다시 성생활이 문란해져서 오늘날에 이르렀다면서 건전
한 성도덕 생활의 확립을 위해서 AIDS와 같은 질병은 필요악이라고 주장하
는 인간들이 있다는군요.

음냐~ AIDS와 같은 질병이 필요악이라니...

그리고, 또 통계에 따르면 동성간의 행위로 인해서 AIDS에 걸리는 비율보다
AIDS에 이미 감염된 이성간의 행위로 인해 감염되는 비율이 2배 이상 많다
는군요.

그러니, 질높은 생활을 하기 위한 사람들의 노력도 점점 하향곡선을 그리리
라 예상됩니다.

질 높은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자꾸 질을 쌓아나가다 보면 언젠가는 된통
제대로 걸려 질높은 생활에 영원한 종지부를 찍게 될지도 모르는 일 아니겠
습니까?

그럼 이만...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