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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child (:: 아리 ::)
날 짜 (Date): 2001년 7월 19일 목요일 오후 07시 54분 48초
제 목(Title): 심리학과 나





 심리학을 듣는데, 무척 재미있다.

이론보다 실험에 대한 얘기들이 재미있는데, 몇 가지 얘기해보면,

 밖에서 설문조사를 하는데, 이 실험의 진정한 목적은 설문조사가

아니라 설문조사 후 던지는 질문에 있다고 한다. 그 말은,

'Would you like to go to bed with me tonight?'

 즉, 매력적인 조사자가 설문조사를 끝내고 이 질문을 던졌을 때,

Yes라고 대답하는 비율의 남녀 차이가 존재하는가가 이 실험의 목

적인 것이다. 다르게 말하면, 사랑없는 성관계에 대한 남녀차를 보

는 실험이었다는데....

여자를 대상으로는 매력적인 남자를 조사원으로, 남자를 대상으로

는 매력적인 여자를 조사원으로 쓰는데, 남자가 Yes할 비율이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는가? 여자는?  참고로 이 실험은 미국에서 행해진 

실험이라고 한다.

 남자의 경우, 75%......^^;;;

 여자의 경우, 0%




 뭐, 남자는 짐승이란 말 들어도 할 말이 없을 듯.....^^;



그리고 또 놀랐던 것은, 인간관계에 대해서 얘기할 때, 보통 사람은

자기랑 다른 사람을 좋아한다는 얘기가 많다. 자기에게 없는 부분에

매력을 느낀다던지, 하여튼 다르기 때문에 좋아한다는 것인데, 그럴

듯하지만 사실은 아니고, 실제로는 유사성에 따른 호감만이 있다고

한다. 달라보여도 사실은 비슷하기에 호감이 생긴다는 것.



 이 얘기를 듣는 순간, 필자의 오랜 딜레마에 서광이 비추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실 위에서 말한 다른 것에 대한 매력, 상보성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그럴듯하다고 생각했는데, 예전에 맘에 든 아가씨

들을 돌이켜보자면, 아닌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정상과는 조금 거리가

먼 사람들이 많았다. 전형적인 반응패턴과 상이한 패턴을 가진 사람들.

 상보성이 옳다면, 필자는 전형적이고 보통사람 스타일일 것이다. 전형

적이고 보통사람이 맞는 것도 같다. 그러나 필자를 괴롭히는 것은 가끔씩

솟아나는 변태미소녀파워!!! 이건 도대체 어디서 솟아나오느냐 이거다.

 그러나 실제로는 유사성이라는 얘기를 들으며, 비로소 변태미소녀와

그 아가씨들은 양립할 수 있음을 알았다. 그런데 반대로 보면,

그 아가씨들은 변태미소녀와 유사성이 강하단 얘기가 아닌가.

 으윽, 변태도 흔치 않을 뿐더러, 미소녀는 더더욱 찾기 힘들다. 그런

와중에 변태미소녀는 얼마나 희귀할 것인가. 필자의 앞날이 암울하다...^^;







        난 끊임없이 누군가를 찾는다.            
                                                metheus@iname.com
            내가 누구인지도 모른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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