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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greenie (푸르니)
날 짜 (Date): 2001년 7월  7일 토요일 오전 10시 20분 33초
제 목(Title): Re: 사강님,스스로 옳다고 생각하십니까?


   쓰레기 비유도 좋은데... 키즈에서 비유를 한다는 건, '그렇담 내가 언제 

쓰레기를 버렸단 말이냐', '쓰레기같은 놈들에게는 쓰레기로 보일 수밖에, 

헐~', '니 눈엔 그게 쓰레기로 보이냐' 류의 반응부터 시작해서 '내가 언제 탁~

쳤냐, 억~하고 죽지도 않았구먼', '더 쎄게 칠 걸 봐준 거다', '맞아죽어도 쌀

짓이었어', '저런 자식만 보면 배알이 뒤틀려!', '기껏 지적해 줬더니 한다는

소리가 그정도라니, 헐~' 로 이어지면서 '나두 패서 가르칠 걸 그랬지? 헐~',

'너두 쓰레기야 짜샤', '넌 애가 왜 그러냐?' 이렇게 꼬리를 물고...

   함부로 이동네선 쓸 만한 게 아니란 생각이 든다. 때론 키즈란 사이 안

좋은 피라냐 떼(우하핫, 나도 비유를? ^^;)가 몰려다니는 연못 같아서 잘못

디뎠다간 사지를 물릴 수 있으니. 글 읽고 생각이 있으나 댓글달지 않는 많은

사람들이야말로 이걸 알고 있는 게 아닐까. '하와이가 최고야', '아냐' 논쟁이

있다면 '니네가 같이 다녀보지 그래?' 정도가 댓글없는 다수의 생각일 것 같고,

'저건 쓰레기야. 속이 미식거려', '넌 더해' 논쟁이면 '니네가 같이 약사서

나눠먹지 그래?' 정도가 일반정서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든다.

   진실 따위야 애당초 없겠지만, 그래도 내 발 담근 물과 남이 발담근 물은

분명 달라 보이는 게 인지상정이니까.



"I don't have any training, and I don't believe
 in training. Of course, people who don't have            푸르니   
 any training always say that." 
                                -Christina Ric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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