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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lunaris (+가짜집시+)
날 짜 (Date): 2001년 5월 29일 화요일 오전 11시 01분 23초
제 목(Title): 어나니에 갔다가 




 *푸헉* 그분이 그럴분이 아니라고? 아니긴 뭐가 아녀 만인이 똑-똑-히- 봤다시피 
나 또한 일개 강아지에 불과하지 않은가. 사람을 무는 개나 개를 무는 사람이나. 

 엄마 찌찌나 더 먹구 와야할 일개 게스트 한마리 따위, 건드려서 괜한 자업자득
이긴 하다. 사실 위대하신 장군놈이 금따이중이 외계인인걸 증명하든말든...인거
다. 장단 맞춰주기 싫으니까 버럭 소리나 지른다는 내 꼬라지란 것도 추하고.
  
 웃기는건 장군놈의 발작이다. 도대체 나 같은 사람하고 놀아서 뭐가 재미있을게
있다는 걸까? 놀아 주기나 할 것 같아서? 앞으로도 내가 할 말은 한마디 밖에 없
다. 싸가지 없는 새끼. 

  

  다시 그 날처럼 쓸쓸한 여행이 시작되었다. 벗들은 말을 잃었고 바람도 물기를 잊
  었으나 그럭저럭 견딜만 하였다. 어디서든 신화처럼 해는 달을 만나지 않았다....
                                             - 가짜집시 <lunaris@neoma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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