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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ricky (risky)
날 짜 (Date): 2001년 5월 19일 토요일 오전 10시 54분 36초
제 목(Title): 기묘한 꿈.


  Roger Zelazny의 불후의 명작 [Lord of light] 를 읽으면 주인공 Sam의 몸에
  라카샤(악마)가 깃들어서 공존하는 대목이 나온다. 꿈에서 그 비슷한 체험을
  했다. 귀신 비슷한 게 나랑 합체해서 -_-; 나도 귀신을 볼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생각밖으로 그리 무섭지 않았다. 귀신은 사람과 비슷하게 보이면서도 
  묘하게 구분되는 분위기 - 서글픔이라고 해야 할까 - 를 띠고 있을 뿐이였다.
  흐린 날에 자기들끼리 모여서 뭔가 낡아빠진 이야기를 주거니 받거니 나누는 
  장면을 봤다. 그냥 그들도 우리의 일부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들어 꿈에 휘둘리고 있다. 재섭게 -_- 누군가의 불안정한 꿈에 접속됐나.
  꿈이 내게 말하고 싶은 바를 들으려면 며칠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이번 꿈은
  강력하게 타고 누르면서도 제힘을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것 같다. 그런 넘을
  다루는 일이 어디 한두번이라야지. 

  채널을 열어놓고 살았던 모양이다. 이젠 닫을 생각이다. 밤마다 피곤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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