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sagang (_평강왕자_) 날 짜 (Date): 2001년 5월 9일 수요일 오후 05시 58분 12초 제 목(Title): 술의 맛이란 무엇인가.. 그 맛있는 술이 맛이 없다니, 나로선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말씀이다. 각종 와인이나 우리나라 과실주들의 그 달콤 씁쓸 시큼 떨더름한 오묘한 맛의 잔치. 그와 비슷하지만, 증류를 거쳐 더 깔끔하고 더 독하게 만든 각종 브렌디 등의 그 진한 뜨거움. 게다가 그러한 독주들은 입에 머금고 어느정도의 시간을 보낼 때 그 진가가 더욱 드러난다. 도저히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그 향취. 곡물로 만든 맥주 소주나 위스키 등은 그러한 다향한 맛들에서 달콤한 맛이 덜한 대신 곰곰한 다른 맛들이 잘 느껴지는 것이 장점. 그러한 맛들을 오묘하게 잘 버무린 각종 칵테일의 그 다향한 맛의 세계. 그러한 맛을 모르는 것은 조기의 맛을 좋아하면서 굴비의 그 곰곰한 맛을 모르는 것과 마찬가지이고, 굴비의 살 맛은 즐기면서 머리와 내장 부분의 그 별미를 모르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본다. 취하기 위해서라면 소주나 막걸리로도 충분히 좋지만, 때론 취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술의 맛과 향을 즐기기 위해 마시기도 한다. 초컬릿이나 아이스크림을 즐기는 것 처럼. 아! 입에 침이 고인다. 취하고 싶은 건 아닌데, 맛있는 술을 먹고파서... 삭힌 음식인 맛있는 술로 전주와 반주를 하며 입맛을 돋구고, 굴비나 게장 또는 각종 젓갈류 등의 삭힌 음식을 반찬으로 밥 한 그릇 뚝딱 한 후, 후식을 겸해 맛있는 술로 흥취를 더한다면 더할 나위가 없이 좋을텐데... @ 밥이나 먹어러 가야겠다. -_-;; 온달공주를 그리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