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hjchoi (최 항준) 날 짜 (Date): 1994년07월24일(일) 04시34분49초 KDT 제 목(Title): 으~ DOOM I 제가 DOOM 앞에 신음소리를 써놓아서 그전 머드때와 같이 DOOM 에 대해서 비판하는 글인줄 착각하신 분들이 많을 텐데... 그건 기쁠때나 슬플때나 즐거울때나 제가 항상 쓰는 감탄사입니다. 물론 이번에는 DOOM의 재미있는 측면에 대한 감탄사겠죠? DOOM을 오래해서 토하고 싶다는 둥, 어지럽다는 둥, 다시는 DOOM을 안하겠다는 둥, 하면서 다시 DOOM을 붙잡고 마는 승모씨 아들 모현석군과 같은 사람이 있다는 것을 보면 DOOM은 재미있는 오락임에는 틀림없죠? 물론 이미 해보신 분들에게는 쓸데없는 잡소리요, 자다가 오강들고 농구하는 소리로 들리겠지만 이글을 읽으시는 분 중 안 해보신 분들을 위해 부연 해 본 것 뿐이니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길... 네트워크 상에서 육중한 Machine Gun을 들고, 옆에 있는 친구의 뒤로 샤사삭~ 숨어들어가 멍청하게 딴곳을 보고 있는 그를 향해서 드르륵~ 하고 갈겨댈때의 쾌감... 날렵한 Shot Gun을 들고 모서리에 숨어 있다가 지나가면 머리통을 겨누고 푸앙~ 하고 단 두방에 날려버릴때의 쾌감... 물론 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죠? 아마 DOOM을 하다가 그 막중한 스릴에 바지를 적신분도 한두분이 아닐 것 입니다... (음냐~ 너무 과장되게 썼나?) 하여간 재미있는 오락입니다... 언제 한번 학교에 가서 deathmatch로 화끈하게 붙어봐야 겠군요... 팬들이 원한다면... 그럼 이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