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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sagang (_평강왕자_)
날 짜 (Date): 2001년 5월  8일 화요일 오후 08시 07분 56초
제 목(Title): Re: 절주


>맥주는 품위가 없다. 그렇다고 매력도 부족하다. 단지 더운 여름날 시원한 맛에
>갈증을 가시게 하려고 마시는 정도다.  물론 기네스라는 명맥주가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맥주는 매력도 품위도 다른 술보다 떨어지면서 가격은 비싸기만
>하다.  남성스럽지도 않고 여성스럽지도 않고 단지 맥주는 철없는 청소년 같은
>느낌이 들 뿐이다.  그래서 난 맥주먹고 오락가락 하고 남자 등에 엎히는
>여자를 경멸한다. 맥주는 취하라고 마시는 술이 아니기 때문이다.

맥주는 술이 약한 사람에겐 취하기 위해 마실 수 있는 유일한
술이 될 수도 있다.
그보다 독한 술은 아예 입에 담기도 힘들어 하는 이도 있으니.
술을 제법 하는 이들 중에서도 취향에 따라선, 특히 가무와
함께 하기에 적당하기에, 취하기 위해 맥주를 마시기도 한다.

따라서 맥주는 취하라고 마시는 술이 아니라는 것은, 개인의
취향일 뿐.  (뭐 사강의 취향도 그렇긴 하지만.)
그리고 무슨 술을 먹고 오락가락 하든 알콜에 취해 오락가락
하는 것은 마찬가지.

오락가락 한 상태로 남자의 등에 업히는 여자를 경멸하는 것이야
개인의 취향이니 그것에 관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하지만, 그러한 취향에 경멸을 보내는 것 역시 나의 취향이다.
사랑하는 이의 술자리를 함께 하느라, 못하는 술 한 두 잔에 
취해 버려서, 또 취함을 핑계삼아, 사랑하는 이에게 업혀서 
해롱대며 웃음 짓는 여인은, 사강에겐 이쁘게 보이기만 하더라.




                             온달공주를 그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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