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hjchoi (최 항준) 날 짜 (Date): 1994년07월20일(수) 22시34분23초 KDT 제 목(Title): 으~ 머드 II 사실 머드를 하면서 즐기든 다른 오락을 하며 즐기든 자신의 취향에 맞는 오락을 즐기는 것에 대해서는 저도 뭐라할 처지가 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저 자신도 게임을 즐겨하기 때문이죠... Yoon 님이 착각하신거 같은데, 전 절대로 머드를 없애자고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분리해서 서비스하자고 했을 뿐이죠... 사실 dial up modem의 갯수가 충분하다면 이런말도 나오지 않았을 테고, 대 부분의 사람들이 머드를 internet을 통해서 했다면 이런 말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제한된 갯수의 dial up modem을 서너시간이상 독점하는 것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의 kids를 이용할 기회를 뺐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을 펼쳤을 뿐인데, 벼락을 맞으라는 둥 하면서 펄쩍~ 뛰는 걸 보니 "도둑이 제발 저린다"는 말 은 이런 현상을 일컫는 데 쓰는 말인 모양이군요... 자기자신의 즐거움만을 생각하는 편협한 이기심을 버리고 잠깐 집에서 메일 확인을 하거나 게시판이나 보고자 하는 kids의 평범한 이웃들을 아주 쬐끔 만이라도 배려할 줄 아는 너그러움과 인간애를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정 자신의 즐거움만을 추구하고 싶으시면 kids에 모뎀을 기부하셔서 혼자 쓰시든지 아니면 머드를 즐겨하는 사람들끼리 머드를 전문적으로 하며 외부 다이얼업 모뎀을 지원하는 site를 만들어 사용하면 뭐라할 사람 아무 도 없습니다... 이제 제뜻이 정확히 전달되었는지 모르겠군요... 그럼 이만... P.S : < 주 의 > 비가 오고 천둥이 치고 벼락이 치는 날에는 아무리 머드가 땡기더라도 당신 의 하나뿐인 목숨을 위해 과감하게 참는 자제력을 발휘하시기 바랍니다. 전화선을 때린 벼락이 그 선을 타고와 일순간에 당신의 머리통을 날려 버릴 지도 모르기 때문이지요. 단, 윗 이야기는 목숨보다 소중한 머드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위대한 모뎀을 보호하기 위해 당신 머리에 전화선을 접지했을 경우에만 유효합니다. |